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640 : 얼굴형과 이목구비



갸름한 얼굴형과 단정한 이목구비

→ 갸름하고 말끔한 얼굴

→ 갸름하고 반듯한 얼굴


얼굴 : 1. 눈, 코, 입이 있는 머리의 앞면 ≒ 안면·눈용안 2. 머리 앞면의 전체적 윤곽이나 생김새 3. 주위에 잘 알려져서 얻은 평판이나 명예. 또는 체면 4. 어떤 심리 상태가 나타난 형색(形色) 5. 어떤 분야에 활동하는 사람 6. 어떤 사물의 진면목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대표적 표상

이목구비(耳目口鼻) : 귀·눈·입·코를 아울러 이르는 말. 또는 귀·눈·입·코를 중심으로 한 얼굴의 생김새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가를 놓고서 한자말로 ‘이목구비’라 합니다. 보기글처럼 “갸름한 얼굴형과 단정한 이목구비”라 하면 겹말입니다. ‘얼굴’ 한 마디만 쓰면 되어요. 그리고 “얼굴형과 이목구비를 지니다”는 틀린말씨입니다. ‘지니다’는 이런 자리에 안 씁니다. ‘-이다’로 끝맺거나 ‘-에’로 잇습니다. ㅅㄴㄹ



갸름한 얼굴형과 단정한 이목구비를 지니신 대단한 미인이셨다

→ 갸름하고 말끔한 얼굴에 대단히 아름다우셨다

→ 갸름하고 반듯한 얼굴에 대단히 고우셨다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장명숙, 김영사, 2021) 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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