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의 하극상 제3부 : 영지에 책을 보급하자! 2 - 사서가 되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V
카즈키 미야 원작, 나미노 료 지음, 시이나 유우 그림, 문기업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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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3.11.14.

책으로 삶읽기 853


《책벌레의 하극상 3-2》

 카즈키 미야 글

 나미노 료 그림

 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23.9.30.



《책벌레의 하극상 3부 2》(카즈키 미야·스즈카·시이나 유우/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3)을 읽었다. 그림을 새로 맡는 분이 나오니, 이제 이 이야기는 한결 빠르게 그림꽃으로 나오리라 본다만, 여태 그림을 맡은 분하고 결이 퍽 달라서 자꾸 헷갈린다. 아니, 그동안 흐른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들 마음결이나 낯빛이 너무 다르고, 아예 얼굴이나 몸짓마저 다르기까지 하다. 굳이 글에 맞추어 빨리 줄거리를 풀어내야 할 까닭이 있을까? 글은 글이요, 그림은 그림이다. 그림꽃으로 옮길 적에는 훨씬 오래 걸리게 마련이고, 느긋이 기다릴 노릇이다. 이따금 줄거리가 샛길로 빠지곤 하는데, 뒤죽박죽으로 엮으면서 이야기를 놓칠 듯하다면, 앞으로는 그만 읽어야 할까 싶기도 하다.


ㅅㄴㄹ


“예산을 할당해 주면 해결할 방법은 있나?” “하수도를 정비할 수 있다면요. 그렇지만 구조는 몰라요.” “네 지식은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쳐 있어!” (49쪽)


‘그래, 이번 성공은 어머니와 양어머니의 신뢰와 실적 덕분이다. 나도 귀족답게 사교 기술과 체력을 키우고 싶고, 인쇄업 예산을 위해서도 더 노력하고 싶지만.’ (95쪽)


“마인의 서지판은 투리가 쓰고 있다고 들어서. 그렇다면 지금 넌 무엇을 사용하고 있을까 생각해 봤을 뿐이야.” (1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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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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