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도시의
도시의 야경이 현란하다 → 서울 밤이 반짝인다
도시의 확장이 불가피하다면 → 큰고장을 넓혀야 한다면
도시의 공원을 확충하기 위하여 → 서울숲을 늘리도록
도시의 아이들 → 서울 아이
‘도시(都市)’는 “일정한 지역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이 되는, 사람이 많이 사는 지역”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도시 + -의’ 얼개는 ‘-의’를 털면서 ‘서울·고을·고장·마을’이나 ‘큰고을·큰고장’으로 손질합니다. ㅅㄴㄹ
다른 도시의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다
→ 다른 고장 모둠채에서 지낸다
→ 다른 고을 덧살이집에서 지낸다
《문맹》(아고타 크리스토프/백수린 옮김, 한겨레출판, 2018) 29쪽
로데오라는 생뚱맞은 이름의 거리가 도시의 중심에 떡하니 들어앉은 이유가 무엇인지
→ 로데오라는 생뚱맞은 이름인 거리가 한복판에 떡하니 들어앉은 까닭은 무엇인지
→ 로데오라는 생뚱맞은 이름인 거리가 왜 한가운데에 떡하니 들어앉았는지
《위대한 일은 없다》(문숙, 샨티, 2019) 108쪽
미국 항구 도시의 길고양이 군집은 수백 개에 이르고
→ 미국 나루마을 길고양이 무리는 숱하게 많고
→ 미국 나루고을 길고양이떼는 수두룩하고
《도시를 바꾸는 새》(티모시 비틀리/김숲 옮김, 원더박스, 2022) 6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