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살림말


슬기 : 어머니다움, 아버지다움, 어버이다움이 무엇일까를 헤아릴 수 있다면, 우리는 슬기롭고 즐겁게 하루를 맞이하겠지. 싱그러운 물살처럼, 이 가을날 가랑잎처럼. 다가올 겨울날 하늘빛처럼. 머잖아 새로 찾아들 봄꽃처럼. 그리고 후끈후끈 골고루 덮는 뙤약볕처럼. 빛나는 넋을 스스로 알아보며 노래하듯 말을 할 줄 알기에 슬기이다. 2023.10.15.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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