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사상 思想


 사상의 자유 → 생각날개 / 마음날개

 봉건적 사상 → 낡은 생각 / 옛넋

 우리나라 사람의 생활과 사상과 감정을 담고 있다 → 우리나라 사람 삶과 넋과 마음을 담는다


  ‘사상(思想)’은 “1. 어떠한 사물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구체적인 사고나 생각 2. [철학] 판단, 추리를 거쳐서 생긴 의식 내용 3. [철학] 논리적 정합성을 가진 통일된 판단 체계 4. [철학] 지역, 사회, 인생 따위에 관한 일정한 인식이나 견해”를 뜻한다지요. ‘생각·믿음·믿음길·길’이나 ‘넋·얼·뜻·마음·마음빛’으로 손봅니다. ‘살림넋·삶길·삶꽃·삶멋·삶넋·삶얼’이나 ‘앎꽃·앎빛·빛·빛결·숨·숨빛’이나 ‘외침·소리·목소리’으로 손보아도 돼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사상’을 열아홉 가지 더 싣는데 몽땅 털어냅니다. ㅅㄴㄹ



사상(四相) : 1. [불교] 사람이 겪는 네 가지 모습. 생, 노, 병, 사를 이른다 ≒ 대사상 2. [불교] 만물이 변하는 네 가지 모습 3. [불교] 중생이 실재라고 믿는 네 가지 상

사상(四象) : 1. 일월성신을 통틀어 이르는 말 2. 음양(陰陽)의 네 가지 상징인 태양, 태음, 소양, 소음을 통틀어 이르는 말 3. 땅속의 물, 불, 흙, 돌을 통틀어 이르는 말

사상(死狀) : 1. 거의 죽게 된 상태 2. 죽어 버린 상태

사상(死相) : 1. 거의 다 죽게 된 상. 또는 죽을 조짐이 나타난 상 2. 죽은 사람의 얼굴

사상(死傷) : 죽거나 다침

사상(私商) : 개인이 하는 장사. 또는 그 장수

사상(私傷) : 공무(公務)가 아닌 사사로운 일로 입은 부상

사상(私償) : 사사롭게 진 빚을 갚음

사상(事狀/事相) : 일이 되어 가는 형편이나 상황. 또는 벌어진 일의 상태 = 사태

사상(事相) : 1. [불교] 진리를 따라서 나타나는 현상계의 낱낱의 차별된 모양 2. [불교] 밀교에서, 조단(造壇)·관정(灌頂)·인계(印契)·진언 따위의 밀교적 상징으로서 표현되는 구체적이고도 실제적인 의례와 행법

사상(事象) : 1. 관찰할 수 있는 사물과 현상 2. [수학] 어떤 실험이나 시행(試行)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결과 = 사건

사상(使相) : [역사] 중국 당나라·송나라 때에, 재상의 호칭이 추가된 절도사나 절도사의 호칭이 추가된 은퇴한 재상을 이르던 말

사상(泗上) : 공자의 문하. 또는 그 학파

사상(沙上/砂上) : 모래 위

사상(捨象) : [철학] 유의할 필요가 있는 현상의 특징 이외의 다른 성질을 버리는 일

사상(蛇床) : [한의] ‘사상자’의 성숙한 열매 = 사상자

사상(絲狀) : 실처럼 길고 가는 모양

사상(寫象/寫像) : [심리] 지각 또는 사고에 의하여 과거의 대상이 의식에 다시 나타나는 상태

사상(寫像) : 1. [물리] 물체에서 나온 빛이 거울에 반사 또는 굴절된 다음에 모여서 생기는 상(像) 2. [물리] 광학계에서, 물체와 상과의 대응을 이르는 말 3. [수학] 어떤 집합의 임의의 원소가 다른 집합의 하나의 원소에 대응할 때, 그 두 집합 간의 대응 관계



예술작품은 사상이 아닌 감정 속에 존재한다

→ 멋은 생각 아닌 마음에 있다

→ 꽃은 생각 아닌 마음에 깃든다

→ 그림은 생각 아닌 마음에 흐른다

《예술의 의미》(허버트 리드/임산 옮김, 에코리브르, 2006) 72쪽


본인의 뜻과는 관계없이 사상의 정치적 대립이 출판·문화계에도 영향을 주면서

→ 그이 뜻과는 달리 삶길이 엇갈리며 책마을·삶꽃판을 휘저으면서

《고서점의 문화사》(이중연, 혜안, 2007) 196쪽


그의 반전사상은 1944년과 1945년 사이에 점점 커지고 있었다

→ 그는 1944년과 1945년 사이에 싸움을 더욱 꺼려했다

→ 그는 1944년과 1945년 사이에 싸움미움을 더욱 키웠다

→ 그는 1944년과 1945년 사이에 고요넋을 차츰 키웠다

《천재 이야기꾼 로알드 달》(도널드 스터록/지혜연 옮김, 다산기획, 2012) 367쪽


오늘을 견디는 제 사상입니다

→ 오늘을 견디는 제 생각입니다

→ 오늘을 견디는 제 넋입니다

→ 오늘을 견디는 제 얼입니다

→ 오늘을 견디는 제 뜻입니다

→ 오늘을 견디는 제 길입니다

《식물성 투쟁의지》(조성웅, 삶창, 2013) 29쪽


이 사상가들에게 공통된 점은 일군의 사상들이 아니라 어떤 의미에서 단 하나의 사상

→ 이 밝님한테 똑같다면 여러 넑이 아니라 어떤 뜻에서 오직 한 가지 길

→ 이 생각님이 비슷하다면 온갖 믿음이 아니라 어떤 뜻에서 딱 한 가지 빛

《무신론자의 시대》(피터 왓슨/정지인 옮김, 책과함께, 2016) 81쪽


히틀러는 자신의 나치 사상을 오지까지 전파하기 위해

→ 히틀러는 제 나치 넋을 두메까지 퍼뜨리려고

→ 히틀러는 나치 삶길을 구석구석까지 퍼뜨리려고

《전쟁터로 간 책들》(몰리 굽틸 매닝/이종인 옮김, 책과함께, 2016) 26쪽


그 사상을 발견해 세상에 드러내는 것은 커다란 즐거움이자 유희다

→ 그 뜻을 찾아내 온누리에 드러내면 매우 즐거운 놀이다

→ 그 넋을 찾아서 이 땅에 드러내며 매우 즐겁게 논다

《서점의 말들》(윤성근, 유유, 2020) 65쪽


그 사상의 근본은 인(仁)이라고도 하고

→ 그 넋은 바탕이 어짊이라고도 하고

→ 그 넋은 참됨이 바탕이라고도 하고

《다자이 오사무 내 마음의 문장들》(다자이 오사무/박성민 옮김, 시와서, 2020) 10쪽


남아선호 사상이 지배적이며

→ 아들사랑이 지나치며

→ 아들만 너무 좋아하며

→ 아주 아들바라기이며

《나의 히말라야에게》(서윤미, 스토리닷, 2020) 62쪽


농(農)사상이라는 말은 한국에서 학술용어로 사용된 적은 없다

→ 흙넋이라는 말은 우리나라에서 배움말로 쓴 적은 없다

→ 우리나라는 흙얼이라는 말을 깊은말로 쓴 적이 없다

《농적 삶을 위한 사유》(서성열, 좋은땅, 2021) 17쪽


렘노 왕국은 남존여비 사상이 강한 나라다

→ 렘노는 웃사내로 기운 나라다

→ 렘노는 아들바보인 나라다

《티어문 제국 이야기 4》(오치츠키 노조우·모리노 미즈/반기모 옮김, AK comics, 2022) 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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