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규칙적
규칙적 변화 → 꾸준히 바뀜 / 차근차근 바뀜
규칙적인 생활 → 가지런한 삶 / 반듯한 삶 / 바지런한 삶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 꾸준히 움직이기
규칙적인 식사 → 제때에 밥먹기 / 제때 먹기
벨 소리가 규칙적으로 울리다 → 딸랑 소리가 꾸준히 울리다
규칙적인 무늬 → 고른 무늬 / 나란한 무늬
규칙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 늘 돌봐야 한다 / 날마다 살펴야 한다
‘규칙적(規則的)’은 “일정한 질서가 있거나 규칙을 따르는”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이 뜻처럼 “규칙을 따르는”이나 “규칙을 지키는”을 나타낼 텐데, ‘가지런·나란히·고르다’나 ‘바지런·부지런·반듯하다·번듯하다’나 ‘꾸준히·꼬박꼬박·꾸역꾸역·자꾸·밤낮’으로 손봅니다. ‘잇달다·잇다·이어가다’나 ‘줄곧·줄줄이·줄기차다’로 손보고, ‘한결같이·제대로·제때·지며리’나 ‘늘·노상·언제나·그대로·이대로’로 손볼 수 있습니다. ‘차근차근·찬찬히·하나하나’나 ‘나날이·날마다·으레·-씩’나 ‘곧다·곧바르다·똑바르다·바르다’로 손보아도 어울려요. 때로는 ‘알뜰하다·살뜰하다·알차다·짜임새 있다’로 손봅니다. ㅅㄴㄹ
여자친구는 저녁식사 전에 거의 규칙적으로 나를 찾아왔던 것이다
→ 곁가시내는 저녁을 먹기 앞서 으레 찾아왔다
→ 짝꿍은 저녁을 먹기 앞서 곧잘 찾아왔다
→ 곁짝은 저녁을 먹기 앞서 거의 날마다 찾아왔다
→ 짝지는 저녁을 먹기 앞서 바지런히 찾아왔다
→ 곁벗은 저녁을 먹기 앞서 틈만 나면 찾아왔다
《사과를 따지 않은 이브》(오리아나 팔라치/박동욱 옮김, 새벽, 1978) 118쪽
진지한 씨의 생활은 시계처럼 규칙적이었고
→ 진지한 씨 삶은 때바늘처럼 빈틈없었고
→ 진지한 씨는 때눈처럼 똑바른 삶이었고
→ 진지한 씨는 때꽃처럼 반듯한 삶이었고
→ 진지한 씨는 때보기처럼 똑부러졌고
《진지한 씨와 유령 선생》(다카도노 호오코/이선아, 시공주니어, 2003) 6쪽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지 못한데다 공부에 열중하느라 몸도 많이 쇠약해 있었던 탓이다
→ 때맞춰 밥을 먹지 못한데다 힘껏 배우느라 몸도 기운을 많이 잃었던 탓이다
→ 제때 밥을 못 먹은데다 힘써 배우느라 몸도 기운을 많이 잃었던 탓이다
→ 끼니를 못 챙긴데다 배움길을 파느라 몸도 기운을 많이 잃었던 탓이다
→ 끼니를 흔히 거른데다 힘들여 익히느라 몸도 기운을 많이 잃었던 탓이다
《임종국 평전》(정운현, 시대의창, 2006) 107쪽
할아버지의 생활은 규칙적이었다
→ 할아버지는 짜임새 있게 사셨다
→ 할아버지는 바지런히 사셨다
→ 할아버지는 반듯하게 사셨다
→ 할아버지는 바지런하셨다
《할아버지의 뒤주》(이준호, 사계절, 2007) 19쪽
정말 수염 위에는 규칙적인 간격을 두고 빨래집게 자국이 나 있었어요
→ 참말 나룻에는 똑같은 틈을 두고 빨래집게 자국이 있었어요
→ 참말 나룻에는 빨래집게 자국이 나란히 있어요
→ 참말 나룻에는 빨래집게 자국이 가지런히 있어요
《치폴리노의 모험》(잔니 로다리/이현경 옮김, 비룡소, 2007) 40쪽
그럼 매일 규칙적으로 해요
→ 그럼 날마다 해요
→ 그럼 꼬박꼬박 해요
→ 그럼 날마다 해요
《스트레칭 1》(아키리/문기업 옮김, 미우, 2016) 16쪽
할아버지는 하루에 두 번씩 규칙적으로 산에 가신다
→ 할아버지는 하루에 두 걸음씩 산에 가신다
→ 할아버지는 하루에 두 판씩 산에 가신다
《지율 스님의 산막일지》(지율, 사계절, 2017) 56쪽
넓은 잔디가 규칙적인 간격으로 펼쳐지고
→ 잔디밭이 차곡차곡 넓고
→ 잔디밭이 잇달아 넓고
→ 잔디밭이 가지런히 넓고
《내일 새로운 세상이 온다》(시릴 디옹/권지현 옮김, 한울림, 2017) 66쪽
그 규칙성을 찾아내고 규칙적인 성질이 나타나는 원인을 탐구하는 것이
→ 그 틀을 찾아내고 이러한 모습이 나타나는 까닭을 살피는
→ 그 얼개를 찾아내고 이처럼 나타나는 뜻을 헤아리는
《선생님, 과학이 뭐예요?》(신나미, 철수와영희, 2020) 18쪽
달리기를 규칙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 달리기를 꾸준히 하였다
→ 날마다 달렸다
→ 꼬박꼬박 달리기로 했다
《나의 독일어 나이》(정혜원, 자구책, 2021) 9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