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노래꽃 / 숲노래 동시

책집노래 . 비온뒤 (비온후, 부산) 2023.4.15.



비가 와야

겨울 녹고 봄이야

비가 오니

씨앗이 싹트고 뿌리돋아


비가 오면

새는 조용하고

개구리가 노래하고

풀꽃나무가 춤추네


비 그치니

새가 노래잔치

개구리 덩달아 맞가락

풀꽃나무에 망울망울


빗물은 구름꽃

구름은 아지랑꽃

아지랑이는 바다꽃

바닷물은 샘꽃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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