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上の弦―The life of a man who headed toward Stradivari (4) (ビッグコミックス) (コミック)
야마모토 오사무 / 小學館 / 200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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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2023.1.21.

만화책시렁 334


《天相の弦 4》

 山本おさむ 글·그림

 陳昌鉉 도움

 小學館

 2005.1.1.



  여름하늘에 바라보는 별하고 겨울하늘에 마주하는 별은 다릅니다. 저녁하늘에 올려다보는 별하고 새벽하늘에 가늠하는 별은 달라요. 별빛을 누리기 어려운 서울(도시)이더라도 밤하늘에 오롯이 마음을 기울이면 어느새 조그마니 반짝이는 기운을 느낄 만합니다. 별이 쏟아지는 두멧시골에서는 조금만 하늘바라기를 하면 이내 온하늘이 새하얗게 물들어 온몸으로 빛살이 흩뿌립니다. “밤이 어둡다”고 말하는 이는 별밤을 모른다는 뜻입니다. “시골은 밤이 더 어둡다”고 말하는 이는 그야말로 별빛을 모른다는 소리입니다. 《天相の弦 4》은 한글판으로 안 나왔습니다. 한글판은 《천상의 현 1∼3》이요, 일본판은 모두 10자락으로 나왔는데, 일본판도 일찍 판이 끊겼습니다. 경북 김천에서 1929년에 태어나 혼잣몸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배움길을 닦다가 ‘한겨레(조선사람)’는 일자리를 얻을 수 없어 밑바닥에서 뒹굴다가 다시 혼잣몸으로 바이올린을 멧숲에서 깎아낸 진창현 님 발자취 가운데 ‘한겨레싸움(한국전쟁)’ 무렵 어떻게 피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는가를 옮긴 넉걸음입니다. 진창현 님과 이녁 어머니하고 누이가 보낸 삶이 바로 ‘한국현대사’입니다. 손으로 흙을 만지고, 손으로 사랑을 쓰다듬고, 손으로 눈물을 닦은 살림길입니다.


ㅅㄴㄹ


#ThelifeofamanwhoheadedtowardStradivari #天上の弦 #山本おさむ #陳昌鉉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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