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초보 初步
초보 단계 → 걸음마 / 첫걸음 / 첫발
초보 수준 → 햇내기 / 새내기 / 풋내기
초보 운전 → 처음 몰다
초보 지식 → 걸음마 / 쉬운길
‘초보(初步)’는 “1. 처음으로 내딛는 걸음 2. 학문이나 기술 따위를 익힐 때의 그 처음 단계나 수준”을 뜻한다고 해요. ‘걸음마·첫걸음’이나 ‘병아리·햇병아리’나 ‘풋풋하다·풋내’로 손볼 만하고, ‘처음·처음 겪다·처음길’이나 ‘첫내기·첫물·첫발’이나 ‘새·새내기·새사람·새롭다·새롬이·새롬빛’이나 ‘새가슴·새것·싹트다’으로 손봅니다. ‘생각없다·서투르다·섣부르다·설다·설익다·낯설다’나 ‘어설프다·어수룩하다·어정쩡·어줍다·얼치기·엉성하다’나 ‘수수하다·숫사람·투박하다·누구나·누구라도·누구도’로 손보아도 어울리고, ‘아이·어리다·어린이’나 ‘코흘리개·철없다·푼수’나 ‘햇·햇것·햇내기·햇물’로 손볼 수 있어요. 때로는 ‘까막눈·까맣다·깜깜하다·새까맣다·캄캄하다’나 ‘날-·낮다·비리다·초라하다’나 ‘애송이·어둡다·어리버리·어리석다’로 손보고, ‘잔챙이·조그맣다·조무래기·짧다·쪼다’나 ‘막들어오다’나 ‘멍청하다·바보·모르다·모자라다·못 미치다·못하다’나 ‘버겁다·벅차다·어렵다·힘겹다·힘들다’로 손볼 자리가 있어요. ‘쉽다·수월하다·손쉽다’로 손보기도 합니다. ㅅㄴㄹ
초보 여행자들이 뽑은
→ 병아리 마실님이 뽑은
→ 풋풋한 마실꾼이 뽑은
《아내와 걸었다》(김종휘, 샨티, 2007) 189쪽
제가 그림 초보라 이해하기 어려웠죠
→ 제가 그림이 서툴어 알기 어려웠죠
→ 제가 그림을 못 그려 읽기 어려웠죠
《일상 2》(아라이 케이이치/금정 옮김, 대원씨아이, 2008) 34쪽
고향으로 돌아가 초보 농사꾼이 되었습니다
→ 집으로 돌아가 새내기 흙꾼이 되었습니다
→ 마을로 돌아가 새롭게 흙지기가 되었습니다
→ 배냇터로 돌아가 애송이 흙사람이 되었습니다
《키친 4》(조주희, 마녀의책장, 2010) 167쪽
농사를 처음 지어 보는 초보 농사꾼이래요
→ 흙을 처음 지어 보는 새내기래요
→ 흙살림이 처음인 풋내기래요
《무당벌레가 들려주는 텃밭 이야기》(안경자·노정임, 철수와영희, 2011) 9쪽
초보 사진가들에게 있어 사진 기술을 습득한다는 것은
→ 새내기가 찍는 솜씨를 얻는 일이란
→ 처음 찍는 이들이 빛솜씨를 배우는 일이란
《사진의 맛》(우종철, 이상미디어, 2015) 45쪽
무엇인가를 처음 배우는 입문단계의 초보 시절이 아니라면
→ 무엇인가를 처음 배우는 때가 아니라면
→ 무엇인가를 처음 배우지 않는다면
→ 무엇인가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 아니라면
《어웨이크너》(이성엽, 그린라이트, 2015) 27쪽
초보 엄마에게 아기 돌보는 일은
→ 새내기 엄마한테 아기돌보기는
→ 처음 엄마가 되어 아기를 돌보면
→ 이제 막 엄마로서 아기를 돌보면
《출산 동반자 가이드》(페니 심킨/정환욱 옮김, 샨티, 2016) 61쪽
삶은 늘 초보의 순간들 연속이다
→ 삶은 늘 처음인 나날이다
→ 삶은 늘 첫걸음이다
→ 삶은 늘 첫발을 뗀다
→ 삶은 늘 낯설다
→ 삶은 늘 새롭다
→ 삶은 늘 햇것이다
→ 삶은 늘 풋풋하다
《오늘도 삶을 읽어나갑니다》(이성갑, 스토어하우스, 2020) 92쪽
벼를 키우는 것도 파는 것도 초보인 농부가
→ 벼를 키우기도 팔기도 설익은 흙꾼이
→ 벼를 키우기도 팔기도 낯선 흙지기가
《한그루 열두 가지》(박정미·김기란, 책읽는수요일, 2021) 58쪽
어쩐지 초보 인간 같은 느낌인걸
→ 어쩐지 햇내기 같은걸
→ 어쩐지 막들어온 듯한걸
→ 어쩐지 풋내가 나는걸
→ 어쩐지 어수룩한걸
《은여우 16》(오치아이 사요리/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2) 12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