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철+ 3
토우메 케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숲노래 만화책 2022.7.5.

책으로 삶읽기 752


《흑철+ 3》

 토우메 케이

 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21.12.25.



《흑철+ 3》(토우메 케이/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21)을 읽었다. 첫걸음은 이럭저럭 볼 만하다고 여겼으나 어쩐지 갈수록 옆길로 새는구나 싶더라. 뒷자락을 다 읽고서 곰곰이 생각해 보는데, 그림꽃님 스스로 줄거리를 찬찬히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섣불리 그리려 했구나 싶더라. 이야기가 나오지 않으면 붓을 내려놓으면 된다. 억지로 그리려 하면 줄거리가 너무 억지스럽다. 그림꽃책은 글하고 그림이 어우러지면서 빛나는 이야기인데, 이 두 가지를 자꾸 잊으면서 헤매면, 그림꽃님뿐 아니라 읽는이도 어지럽다. 아쉽다.


ㅅㄴㄹ


“우리 목적은 진테츠뿐이다. 다른 자에겐 손대지 않도록 해두지.” “그 말을 어떻게 믿어? 너도 일이라면 사람을 죽이잖아. (58쪽)


“강하다면 애초에 그런 일을 당하지도 않았을 거야. 물론 적은 그녀를 인질로 삼을 속셈일 테니 쉽게 걸려들고 싶진 않겠지. 그 마코토 씨란 사람은 당신 때문에 휘말린 거잖아.” (71쪽)


“마코토 씨 말대로 이런 종이쪼가리에 사람들이 놀아나는 건 한심한 일이에요.” (169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