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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아치 11 : 동생이 있어서 좋아 - 동생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책 ㅣ 개구쟁이 아치 시리즈 11
기요노 사치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10년 9월
평점 :
숲노래 그림책 2021.12.1.
그림책시렁 830
《개구쟁이 아치 11 동생이 있어서 좋아!》
기요노 사치코
고향옥 옮김
비룡소
2010.9.27.
언니는 동생이 있어서 즐겁습니다. 동생은 언니가 있어서 기뻐요. 외동이라면 혼자 있기에 아름답습니다. 둘은 둘대로, 셋은 셋대로, 넷은 넷대로, 여덟은 여덟대로, 하나는 하나대로 저마다 새롭게 빛나는 사랑입니다. 옆집을 쳐다보면 우리 집이 초라하다고 여길 수 있으나, 오롯이 우리 집을 사랑으로 들여다보면 언제 어디서나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내음이 찬찬히 흐르기 마련입니다. 《개구쟁이 아치 11 동생이 있어서 좋아!》는 ‘개구쟁이 아치’ 꾸러미 가운데 언니동생 사이를 다루는 아름책이라고 여깁니다. 언니는 왜 동생이 사랑스러울까요. 동생은 왜 언니가 사랑스러울까요. 둘은 한집안을 이루는 사이를 넘어, 서로 다른 몸과 몸짓과 삶과 소꿉을 새롭게 마주하면서 배우고 가르치고 나누면서 노래하는 하루입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어울리며 자란다고들 말합니다만, 아이들이 아이들끼리 사이좋게 어울리면서 자라는 밑동이라면, 보금자리를 사랑으로 가꾸면서 가만가만 지켜보는 어버이하고 어른일 테지요. 굳이 말로 다그치거나 알려줄 일은 없되, 때때로 말로 사근사근 속삭이면서 짚으면 넉넉합니다. 사랑은 책으로 못 배웁니다. 사랑은 배움터에서 못 가르칩니다. 언제나 보금자리에서 손수 길어올리며 펴는 사랑입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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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ンタン #ノンタンいもうといい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