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의 풍경 - 조효제 교수의 우리 시대 인권 강의
조효제 지음 / 교양인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숲노래 책읽기 2021.11.12.

읽었습니다 36



  미리맞기(예방주사·백신)로 죽은 사람이 넘쳐나지만, 이 대목을 짚거나 건드리거나 따지는 글꾼이나 두레(시민단체)는 도무지 안 보입니다. 나라(정부)는 미리맞기 탓에 죽거나 다치는 이를 힘껏 돕고 갚겠다고 말만 했지, 정작 미리맞기 탓에 죽은 숱한 사람 가운데 아직도 두 사람만 받아들일 뿐, 하나같이 ‘슬픈죽음’입니다. 《인권의 풍경》은 2008년에 나왔고, 글님은 으레 ‘사람길(인권)’이란 글감·말감으로 이야기를 풀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분 글결은 ‘민주당 쪽’에만 설 뿐, ‘사람 쪽’에는 그닥 안 선 듯합니다. 이분이 밝힌 대로 ‘민주당 사람들’은 ‘신재생 에너지’에 벼락돈을 퍼붓습니다. ‘깨끗한 바다에 때려짓는 해상태양광·해상풍력’하고 ‘푸른숲을 밀고 때려박는 태양광’으로 ‘이명박 4대강’ 막삽질을 열 판 하고도 남을 만큼 돈을 썼어요. ‘사람길’이란 뭘까요? 살림길을 생각할 수 있을까요? 어린이와 숲과 살림꾼을 살피지 않는 글은 모두 허깨비입니다.


《인권의 풍경》(조효제 글, 교양인, 2008.7.20.)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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