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
완다 가그 글.그림, 정성진 옮김 / 지양어린이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472


《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

 완다 가그

 정성진 옮김

 지양어린이

 2010.8.27.



  바람이 차갑게 불어도 아이들은 마당이며 들판에서 뛰놀고 싶습니다. 햇볕이 후끈후끈 내리쬐어도 아이들은 풀밭이며 바닷가에서 뛰놀고 싶습니다. 온누리 아이들은 신나게 뛰놀고 실컷 노래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 별에 태어났습니다. 배불리 먹되 넉넉히 나누려는 아이들이요, 느긋이 자되 아침마다 새롭게 놀고픈 꿈으로 벌떡 일어나는 아이들입니다. 아이들한테 ‘놀이’를 빼고 ‘학교’를 집어넣는다면, 이 아이들은 그만 뒤틀립니다. 놀이가 없이 배움끈을 질질 끌며 살아야 한다면, 아이들로서는 이 별에 왜 태어났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Nothing At All”을 옮긴 《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입니다. 일본에서는 “みえない こいぬ ぽっち”로 옮겼습니다. 어느 날 어느 곳에 강아지 셋이 태어났는데 셋 가운데 하나는 ‘사람들 눈에 안 보이는 몸’이었다지요. 그러나 한배로 태어난 다른 두 강아지는 ‘몸이 안 보이는 강아지’가 늘 곁에 있는 줄 알고 느꼈다지요. 같이 놀고 함께 달리고 나란히 잠드는 하루를 누렸대요. 우리 아이들 곁에는 누가 있나요?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픈 꿈자리에 무엇을 놓나요? 아이를 아이로 바라보아야 사랑이 됩니다.


#NothingAtAll #WandaGag #みえないこいぬぽっち


ㅅㄴㄹ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