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님과 잿빛의 나날 2
야마나카 히코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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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599


《왕자님과 잿빛의 나날 2》

 야마나카 히코

 양여명 옮김

 삼양출판사

 2013.12.20.



“예쁘다는 것은 화장이나 옷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말투나 행동, 자세를 말하기도 하잖니.” (74쪽)


“노력과 시간을 들여서 자신을 멋지게 갈고닦아야지만 얻을 수 있는 거란다.” (75쪽)


“반대로 말하면, 스스로를 관리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예뻐질 수가 없어. 그러니까, 스스로를 소중히, 소중히…….” (76쪽)



《왕자님과 잿빛의 나날 2》(야마나카 히코/양여명 옮김, 삼양출판사, 2013)을 읽었다. 줄거리가 이렇게 흐르는구나 하고 생각하다가, 무엇이 억지스럽고 안 억지스러운가 하고도 생각한다. 얼핏 보면 억지스럽지만, 그 억지짓을 하는 이들은 처음에는 멋모르고 억지짓을 하다가 어느새 그 짓이 몸에 밴다. 나중에는 억지짓이 고스란히 그이 삶으로 자리잡는다. 겉치레를 하는 이도, 겉치레에 돈을 펑펑 쓰는 이도, 참다이 사랑길을 가는 데에는 아무 마음이 없는 이도, 어느새 그러한 길에 물든 셈이겠지. 왜 숨을 돌리지 않을까. 왜 모두 그곳에서 떨쳐나와서 바람을 쐬고 햇볕을 먹으려 하지 않을까. 훌훌 벗어던지고 맨몸이 되면 될 텐데. 겉을 둘러싼 껍데기를 모두 내려놓고서 스스로 새마음이 되어 첫걸음을 내디디면 될 텐데. 스스로 가꾸기에 스스로 곱고, 스스로 사랑하기에 스스로 빛난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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