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지 않는 두사람 6
요시다 사토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546


《일하지 않는 두 사람 6》

 요시다 사토루

 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19.11.30



“그렇게까지 해서 놀래키고 싶어하다니. 어린애라니까. 그래도 좀 힘이 나네.” (33쪽)


“평일에는 대학에 가고, 주말엔 알바라니, 성실한 양아치네.” “애초에 난 양아치가 아냐.” (111쪽)


“왜 하루코가 사과해? 저 사람이 나쁜 사람이잖아.” “그, 그게 아니라, 유키한테 험담을 하는데도 아무런 말도 못 해줘서 미안해.” (118쪽)



《일하지 않는 두 사람 6》(요시다 사토루/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19)을 읽고서 여러모로 아쉬웠기에, 일곱걸음이 잇달아 나왔으나 눈이 가지 않는다. 이 만화책을 다섯걸음까지 읽으며 생각하기로, ‘일하지 않는 둘’이 아니라 ‘돈벌이를 안 하는 둘’을 그리기에 뜻있다. ‘돈벌이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조용히 하루를 누리려는 둘’을 그리기에 고운 줄거리이다. 그리고 그 둘 곁에는 이 둘이 ‘돈벌이를 안 할 뿐’이며, 언제나 ‘착하고 상냥한 마음이자 눈길로 지내려는 숨결’이 흐르는 줄 느끼면서 다가오는 이웃이 있기에 볼만하다. 부디 이 얼거리를 되살려 주기를 바랄 뿐. ㅅㄴㄹ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