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986 : 당당하고 늠름한



당당하고 늠름한

→ 의젓한

→ 씩씩한

→ 떳떳한

→ 당찬


늠름하다(凜凜-) : 생김새나 태도가 의젓하고 당당하다

당당하다(堂堂-) : 남 앞에 내세울 만큼 모습이나 태도가 떳떳하다

떳떳하다 : 굽힐 것이 없이 당당하다



  ‘늠름’하고 ‘당당’은 뜻이 뒤섞이는 한자말입니다. 어느 말을 쓰든 엉성하다 할 만해요. ‘의젓하다’라고 할는지, ‘씩씩하다’고 할는지, ‘떳떳하다’나 ‘당차다’고 할는지 찬찬히 생각해서 한 가지를 쓰면 좋겠습니다. ㅅㄴㄹ



곧 허수아비는 당당하고 늠름한 모습이 되었다

→ 곧 허수아비는 의젓한 모습이 되었다

→ 곧 허수아비는 씩씩한 모습이 되었다

→ 곧 허수아비는 멋진 모습이 되었다

→ 곧 허수아비는 당찬 모습이 되었다

《겁없는 허수아비의 모험》(필립 풀먼/양원경 옮김, 비룡소, 2009) 13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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