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에스SNS



에스엔에스 : x

SNS : Social Network Service

소셜네트워크서비스 : 사회적 관계망



갑자기 나타나서 확 퍼지는 ‘에스엔에스’입니다. 이 말을 담아낼 틈이 없는지 알파벳을 고스란히 쓰는 분이 많고, 기껏 걸러낸 말은 “사회적 관계망”이라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인터넷 홈페이지”는 ‘누리집’으로 매우 짧고도 똑똑하게 담았습니다. ‘네티즌’이란 영어는 ‘누리꾼’으로 담아냈어요. 저는 ‘누리꾼’보다 ‘누리님·누리벗’이라 쓰면 한결 나으리라 생각해요. 여느 사람으로서 글을 띄우는 자리는 ‘누리글집’이 될 테고, ‘누리신문·누리은행·누리책집·누리가게’로 하나씩 뻗습니다. 이런 ‘누리’를 헤아린다면, ‘에스엔에스’란 새로 여는 길이니 ‘누리길’이란 이름을 쓸 만해요. ‘누리판·누리마당’을 써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가끔씩 새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합니다

→ 가끔 새 사진을 누리길에 올리기도 합니다

→ 가끔 새 사진을 누리판에 올리기도 합니다

→ 가끔 새 사진을 누리마당에 올리기도 합니다

《내가 새를 만나는 법》(방윤희, 자연과생태, 2019) 6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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