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희노애락·희로애락



 희로애락을 나타내다 → 기쁨슬픔을 나타내다 / 온갖 느낌을 나타내다

 희로애락이 차단된 삶 → 기쁨도 슬픔도 막힌 삶 / 단맛쓴맛이 막힌 삶

 희로애락을 그대로 표현하다 → 기쁨 성남 슬픔을 그리다

 희로애락의 인생살이 → 기쁘고 슬픈 살림살이 / 기쁘고 성나고 슬픈 삶


희노애락 : ‘희로애락’의 잘못

희로애락(喜怒哀樂) : 기쁨과 노여움과 슬픔과 즐거움



  네 가지 느낌을 담아내는 ‘희로애락’이라 하는데, “기쁨 성남 슬픔 즐거움”처럼 적을 수 있고, “기쁨 슬픔”으로 줄여서 적을 수 있습니다. ‘기쁨슬픔’을 아예 한 낱말로 삼아도 되며, “기쁘거나 슬프거나”처럼 쓸 만해요. 때로는 “기쁨과 아픔”이 어울릴 테고요. “단맛과 쓴맛”이라 할 만하고, ‘삶’ 한 마디로 온갖 느낌이 가로지르는 모습을 그려도 되어요. ㅅㄴㄹ



여러분 혼자의 희로애락보다 사회 전반의 회로애락도 중대하지 않읍니까

→ 여러분 혼자보다 삶터에 흐르는 기쁨과 슬픔을 보아야 하지 않습니까

→ 여러분 한 사람 기쁨슬픔보다 삶터에 흐르는 기쁨슬픔을이 크지 않습니까

→ 여러분 한 사람 삶보다 모든 사람 삶이 크지 않습니까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천상병, 지상, 1988) 35쪽


사람들과 부대끼며 일상적인 삶의 희노애락을 절절히 체험하면서 살아간다

→ 사람들과 부대끼는 여느 자리에서 기쁨슬픔을 애틋이 느끼면서 살아간다

→ 사람들과 여느 자리에서 온갖 삶을 깊이 부대낀다

→ 사람들과 여느 자리에서 갖은 살림살이를 깊이 부대낀다

《팔도 굿》(황루시·김수남, 대원사, 1989) 100쪽


하루하루의 희노애락을 계절에 맡기며 노래하고 있다

→ 하루하루 기쁨과 슬픔을 철에 맡기며 노래한다

→ 하루하루 단맛과 쓴맛을 철에 맡기며 노래한다

《할아버지의 부엌》(사하시 게이죠/엄은옥 옮김, 여성신문사, 1990) 112쪽


이 글속에서 만나는 수많은 곧은 시민의 희노애락을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면

→ 이 글에서 만나는 숱한 곧은 사람들 기쁨슬픔을 함께할 수 있으면

→ 이 글에서 만나는 숱한 곧은 사람들 기쁨아픔을 같이할 수 있으면

→ 이 글에서 만나는 숱한 곧은 사람들 삶을 나눌 수 있으면

→ 이 글에서 만나는 숱한 곧은 사람들 살림살이를 나눌 수 있으면

《내 조국은 세계입니다》(현순혜, 현암사, 2006) 10쪽


유머는 그렇지 않다. 익살과 해학과 삶의 희로애락이 적절히 뒤범벅된 익살스러운 농담을 의미한다

→ 익살은 그렇지 않다. 웃음과 살아가는 기쁨슬픔이 알맞게 뒤범벅된 깊은 말을 뜻한다

→ 웃음은 그렇지 않다. 재미와 놀이와 살아가는 단맛쓴맛이 알맞게 섞여 노니는 말을 뜻한다

《언어의 온도》(이기주, 말글터, 2016) 17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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