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수복 修復


 수복 작업을 하다 → 손질을 하다 / 되살리기를 하다

 수복이 급한 작품 → 빨리 손질할 작품 / 빨리 살려낼 작품


  ‘수복(修復)’은 “1. 고쳐서 본모습과 같게 함 2. 편지의 답장을 함”을 가리킨다고 해요. ‘고치다’나 ‘손보다·손질하다’로 다듬으면 됩니다. ‘살리기·살리다’나 ‘되살리기·되살리다’로 다듬어도 됩니다. 이밖에 한국말사전에 한자말 ‘수복’을 여섯 가지 더 싣는데 모두 털어냅니다. ㅅㄴㄹ



수복(守僕) : [역사] 조선 시대에, 묘(廟)·사(社)·능(陵)·원(園)·서원(書院) 따위의 청소하는 일을 맡아보던 구실아치 ≒ 수복이

수복(收復) : 잃었던 땅이나 권리 따위를 되찾음

수복(垂腹) : [예술] 보태평지무에서, 팔을 들어 뒤로 젖힌 자세에서 허리를 굽히며 손을 얼굴 앞으로 둘러 아랫배에 대는 춤사위

수복(首服) : [법률] = 자복

수복(修福) : 1.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빌어 불공을 드림 2. 복된 공덕을 닦음

수복(壽福) : 오래 살고 복을 누리는 일



주로 그림을 수복하는 일을 해요

→ 흔히 그림을 고치는 일을 해요

→ 흔히 그림을 손질하는 일을 해요

→ 흔히 그림을 되살리는 일을 해요

《처음 사람 1》(타니가와 후미코/박소현 옮김, 삼양출판사, 2018) 13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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