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첩첩산중



 첩첩산중에서 길을 잃은 뒤 → 깊은멧골서 길을 잃은 뒤 / 깊은골에서 길을 잃은 뒤

 갈수록 첩첩산중이다 → 갈수록 더 깊다 / 갈수록 더 힘들다


첩첩산중(疊疊山中) : 여러 산이 겹치고 겹친 산속



  멧자락이 겹치고 겹쳤으면 ‘겹겹멧골’이라 할 만합니다. ‘겹겹골·겹겹메’라 해도 어울리고, ‘깊은멧골·깊은골’이라 할 수 있어요. ‘두멧골’이라 해도 되고요. ㅅㄴㄹ



역사가 첩첩산중에 솟아났다

→ 역사가 겹겹멧골에 솟아났다

→ 발자취가 겹겹골에 솟아났다

《네 눈동자》(고은, 창작과비평사, 1988) 110쪽


강도 아이고 늪도 아이고 첩첩산중에 악어떼라니 믿을 수가 있어야지

→ 강도 아이고 늪도 아이고 겹겹멧골에 악어떼라니 믿을 수가 있어야지

→ 강도 아이고 늪도 아이고 깊은골에 악어떼라니 믿을 수가 있어야지

→ 강도 아이고 늪도 아이고 두멧골에 악어떼라니 믿을 수가 있어야지

《그래도 맑음》(최상해, 문학의전당, 2016) 2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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