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호언장담



 호언장담의 허세를 부리다 → 큰소리로 겉멋을 부리다

 호언장담을 못 할 것이다 → 큰소리는 못하리라 / 뽐내는 말은 못하리라

 이길 수 있다고 호언장담한다 → 이길 수 있다고 외친다


호언장담(豪言壯談) : 호기롭고 자신 있게 말함. 또는 그 말

호기롭다(豪氣-) : 1. 씩씩하고 호방한 기상이 있다 2. 꺼드럭거리며 뽐내는 면이 있다



  힘있게 말할 적에는 “힘있게 말하다”라 하면 됩니다. 씩씩하게 나설 적에는 “씩씩하게 나서다”라 하고, 좀 뽐내거나 꺼드럭거린다면 ‘뽐내다’나 ‘꺼드럭거리다’라 하면 되어요. 이런 몸짓이라면 ‘큰소리’라 할 만하고 “큰소리 뻥뻥”이나 ‘으스대다·우쭐거리다’ 같은 말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아저씨는 자신만만한 듯이 으시대며 “내가 집에 돌아가서 그 일만은 책임지고 하도록 하지” 하고 호언장담했다

→ 아저씨는 으스대며 “내가 집에 돌아가서 그 일만은 맡아서 하도록 하지” 하고 큰소리였다

→ 아저씨는 으스대며 “내가 집에 돌아가서 그 일만은 꼭 하도록 하지” 하고 힘있게 말했다

《레이온 야이따 형제》(아스트리드 린드그랜/이정애 옮김, 건아사, 1987) 83쪽


‘문장들은 세심하게 다루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장으로 고쳐쓴’다던 호언장담의 흔적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 ‘글을 꼼꼼하게 다루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고쳐쓴’다던 큰소리만 한 자국은 그리 눈에 띄지 않았다

→ ‘글을 차근차근 다루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고쳐쓴’다고 뽐내던 말 같은 모습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 ‘글을 찬찬히 다루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고쳐쓴’다고 내세우던 얘기 같은 모습은 썩 눈에 띄지 않았다

《우리말 소반다듬이》(권오운, 문학수첩, 2011) 22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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