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장삼이사
모든 사람이 장삼이사, 그놈이 그놈 → 모든 사람이 수수하니, 그놈이 그놈
장삼이사의 글쓰기 → 수수한 글쓰기 / 투박한 글쓰기 / 순이돌이 글쓰기
장삼이사의 생각 → 수수한 생각 / 투박한 생각 / 순이돌이 글쓰기
장삼이사(張三李四) : 장씨(張氏)의 셋째 아들과 이씨(李氏)의 넷째 아들이라는 뜻으로, 이름이나 신분이 특별하지 아니한 평범한 사람들을 이르는 말
수수한 사람이라면 “수수한 사람”이라 하면 됩니다. ‘수수벗·수수님’이라 해 보아도 되어요. 이와 비슷하게 “투박한 사람”이라 할 만하고 ‘투박벗·투박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수한 사람을 가리켜 ‘-순이’나 ‘-돌이’를 붙여서 이르곤 하는데 ‘순이돌이’ 같은 말을 써도 됩니다. “여느 사람”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변두리 식당 주인, 그리고 그냥 대한민국의 장삼이사들도 자기도 모르게 다른 사람의 인생에 크나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리를 가지고 있음을 기억하게 해 주는
→ 구석진 밥집지기, 그리고 수수한 대한민국 사람들도 저도 모르게 다른 사람 삶에 크나크게 스며들 수 있는 고리가 있는 줄 떠올리게 해 주는
→ 바깥두리 밥집지기, 그리고 여느 대한민국 사람들도 문득 다른 사람 삶에 크나큰 빛이 될 수 있는 고리가 있는 줄 되새겨 주는
《썸데이서울》(김형민, 아웃사이더, 2003) 313쪽
지하방을 벗어나지 못하는 장삼이사의 딸들처럼
→ 지하방을 벗어나지 못하는 순이돌이네 딸들처럼
→ 지하방을 벗어나지 못하는 수수한 집 딸들처럼
→ 지하방을 벗어나지 못하는 여느 집 딸들처럼
《가덕도 탕수구미 시거리 상향》(박형권, 모악, 2017) 7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