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없애야 말 된다

 민주적


 민주적 개혁 → 민주 개혁 / 올바른 개혁 / 참된 개혁 / 상냥한 개혁

 민주적 정부 → 민주 정부 / 바른 정부 / 착한 정부

 민주적 절차에 의해 치러졌다 → 민주 절차로 치렀다 / 올바르게 치렀다

 민주적으로 다스리다 → 민주로 다스리다 / 올바로 다스리다 / 착하게 다스리다


  ‘민주적(民主的)’은 “국민이 모든 결정의 중심에 있는”을 가리킨다고 해요. “사람이 주인 되는”을 가리킨다고 할 텐데, 오늘날에는 ‘-적’을 덜어낸 ‘민주’만 써 볼 만하고, ‘올바른’이나 ‘바른’으로 손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참된·참다운’이나 ‘착한·상냥한’으로 손볼 만하고, “서로 아끼며”나 ‘사이좋게’로 풀어내어도 어울리는 자리가 있습니다. 2018.6.19.불.ㅅㄴㄹ



민주적으로 계속해 나간다는 것은

→ 올바르게 이어 나가기란

→ 참다운 길로 이어 나가기란

→ 사이좋게 이어 나가기란

→ 착하게 이어 나가기란

→ 어깨동무하며 이어 나가기란

→ 서로 아끼며 이어 나가기란

→ 오순도순 돌보며 이어 나가기란

《인간과 디자인》(빅터 파파넥/한도룡·이해묵 옮김, 미진사, 1986) 42쪽


공동체의 질서를 민주적으로 익혀 나가기도 하고 소수 의견도 존중했다

→ 두레넋를 올바로 익혀 나가기도 하고 작은 목소리도 귀여겨들었다

→ 모둠살이를 바르게 익혀 나가기도 하고 작은 목소리도 섬겼다

→ 마을살림를 슬기롭게 익혀 나가기도 하고 작은 목소리도 아꼈다

→ 두레넋를 상냥하게 익혀 나가기도 하고 작은 목소리도 널리 들었다

《할배, 왜놈소는 조선소랑 우는 것도 다른강?》(안재구, 돌베개, 1997) 26쪽


우리 사회에는 민주적 원칙들이 거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지역들이 많이 있다

→ 우리 사회에서 민주 원칙이 거의 아무런 구실을 못하는 곳이 많이 있다

→ 우리 삶터에서 올바른 틀이 거의 아무런 힘도 못 쓰는 곳이 많이 있다

→ 우리 삶터에서 바른 길이 거의 제대로 힘도 못 쓰는 곳이 많이 있다

《혁명을 표절하라》(트래피즈 컬렉티브/황성원 옮김, 이후, 2009) 94쪽


민주적 제도를 활용하는 싸움의 관건은 ‘여론’입니다

→ 민주 제도를 살리는 싸움에서 ‘여론’이 가장 큽니다

→ 민주주의를 살리는 싸움에서 ‘여론’이 매우 큽니다

《민주주의 색깔을 묻는다》(손석춘, 우리교육, 2010) 77쪽


그걸 민주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 이를 민주 제도로 풀어내는 길이 우리 사회에서는 매우 큰 일입니다

→ 우리 사회는 이를 올바른 제도로 풀어내는 길로 가야 합니다

→ 우리 사회는 이를 바른 길로 풀어내는 일을 해야 합니다 

《한홍구의 청소년 역사 특강》(한홍구, 철수와영희, 2016) 184쪽


당시 교육의 목적은 민주적 시민을 길러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 그무렵 교육은 민주 시민을 길러내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 그때는 민주 시민을 길러내려고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 그때는 올바른 사람을 길러내려고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 그때는 참사람을 길러내려고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인간은 왜 폭력을 행사하는가?》(인권연대, 철수와영희, 2018) 1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