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자기타협
자기타협의 함정 → 이제 된다는 허방 / 핑계를 대는 허방
자기타협을 하지 말자 → 이쯤이면 된다고 하지 말자 / 물러서려 들지 말자
자꾸 자기타협을 하려 든다 → 자꾸 이만하면 된다고 여기려 한다
자기타협은 안주이며 퇴보이다 → 핑계는 눌러앉기이며 뒷걸음이다
자기타협 : x
자기(自己) : 1. 그 사람 자신 2. [철학] = 자아(自我) 3. 앞에서 이미 말하였거나 나온 바 있는 사람을 도로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
타협(妥協) : 어떤 일을 서로 양보하여 협의함
사전에 없는 ‘자기타협’인데, 이는 “내가 이만하면 된다”고 여기는 마음을 나타내지 싶습니다. 말뜻처럼 “이만하면 된다”라든지 “이쯤이면 된다”로 손볼 수 있어요. “여기서 그치다”나 “이제 끝맺다”라든지, ‘물러서다’나 ‘둘러대다’라든지, ‘핑계’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2018.5.27.해.ㅅㄴㄹ
그나마 시멘트보다 나으니 흙집을 짓는 거라는 정도의 자기타협입니다
→ 그나마 시멘트보다 나으니 흙집을 짓는다며 물러섭니다
→ 그나마 시멘트보다 나으니 흙집을 짓는다며 둘러댑니다
→ 그나마 시멘트보다 나으니 흙집을 짓는다며 핑계를 댑니다
《흙집에 관한 거의 모든 것》(황혜주, 행성B, 2017) 5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