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인과응보
인과응보를 받았는지 → 지은 잘못을 받았는지 / 뿌린 대로 받았는지
인과응보를 생각하라 → 뿌린 대로라고 생각하라 / 지은 대로라고 생각하라
인과응보(因果應報) : [불교] 전생에 지은 선악에 따라 현재의 행과 불행이 있고, 현세에서의 선악의 결과에 따라 내세에서 행과 불행이 있는 일 ≒ 과보·인과보응
잘못한 대로 잘못이 돌아온다고 합니다. ‘-대로’입니다. ‘그대로’이고 ‘고스란히’입니다. 옛말에 “뿌린 대로 거둔다”가 있어요. 이 말을 바탕으로 “지은 대로 거둔다”나 “심은 대로 거둔다”라 할 만합니다. 단출하게 “뿌린 대로·지은 대로·심은 대로”라 해도 어울립니다. 뿌리거나 짓거나 심는 일이란 씨앗을 뿌리거나 짓거나 심으니, ‘씨뿌리기·씨앗심기’라 해 볼 만합니다. 2018.5.9.물.ㅅㄴㄹ
어족자원의 고갈로 고기가 안 잡히자 어민들의 한숨만 늘어가고 있다. 이것은 인과응보라고 할 수 있다
→ 바다밭이 말라 고기가 안 잡히자 고기 잡는 이들은 한숨만 늘어간다. 이는 뿌린 대로 거둔 셈일 수 있다
→ 물고기 씨가 말라 안 잡히자 고기 잡는 이들은 한숨만 늘어간다. 이는 그동안 지은 잘못 때문일 수 있다
《통계로 본 지구환경》(최도영, 도요새, 2003) 76쪽
인과응보란 자신이 한 행동의 결과가 결국엔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의미이다
→ 뿌린 대로란 스스로 한 대로 마침내 우리한테 되돌아온다는 뜻이다
→ 씨뿌리기란 스스로 한 만큼 늘 우리한테 되돌아온다는 뜻이다
→ 씨앗심기란 우리가 한 대로 고스란히 우리한테 되돌아온다는 뜻이다
→ 콩 심은 데 콩 난다는 소리란 내가 한 대로 곧 나한테 되돌아온다는 뜻이다
《어머니 지구를 살리는 녹색세대》(린다 실베르센·토시 실베르센/김재민 옮김, 맥스미디어, 2009) 82쪽
남 탓을 한 인과응보인지
→ 남 탓을 해서인지
→ 남 탓을 한 대로 돌려받는지
→ 남 탓을 한 대로 돌아오는지
《채소의 신》(카노 유미코/임윤정 옮김, 그책, 2015) 6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