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방식
너의 방식으로는 어렵다 → 너처럼 해서는 어렵다 / 네 길은 어렵다
선생님의 방식대로 하다 → 선생님이 하는 대로 하다 / 선생님처럼 하다
과거의 방식은 안 통한다 → 옛날처럼은 안 된다 / 옛날대로는 안 듣는다
‘방식(方式)’은 “일정한 방법이나 형식 ≒ 법식(法式)”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의 방식” 얼거리에서는 ‘-의’만 덜 수 있습니다만, ‘방식’까지 묶어서 손질할 만합니다. ‘길’을 넣는다든지 ‘-대로’나 ‘-처럼·-같이’를 넣어서 손질할 수 있어요. 또는 ‘(무엇)의 방식’에서 ‘무엇’ 자리에 들어서는 한자말을 쉽게 풀어내어 말끔히 손질합니다. 2018.4.24.불.ㅅㄴㄹ
한 달 정도는 얌전히 지내며 현지의 일하는 방식을 습득하고자 했다
→ 한 달쯤은 얌전히 지내며 현지에서 일하는 길을 익히고자 했다
→ 한 달쯤은 얌전히 지내며 이곳에서 어떻게 일하는가를 익히고자 했다
《세상에서 가장 수명이 짧은 나라》(야마모토 토시하루/문종현 옮김, 달과소, 2003) 109쪽
생존의 방식을 안다
→ 사는 길을 안다
→ 살림길을 안다
→ 살아남는 길을 안다
→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안다
《오늘도 숲에 있습니다》(주원섭, 자연과생태, 2015) 22쪽
새로운 성취의 방식들을 찾아낼 방법을 보여주기 위한
→ 새롭게 성취하는 방식을 찾아낼 길을 보여주려는
→ 새로 이루는 길을 어떻게 찾아내는가 하고 보여주려는
《무신론자의 시대》(피터 왓슨/정지인 옮김, 책과함께, 2016) 535쪽
난 내 삶의 방식을 바꿀 생각 없어
→ 난 내 삶길을 바꿀 생각 없어
→ 닌 내가 사는 길을 바꿀 생각 없어
《도쿄 후회망상 아가씨 5》(히가시무라 아키코/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17) 3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