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엔 무려 16권이라는 엄청난 스코어를 기록했다. 

확실하진 않지만 한 달 동안 읽은 책으론 거의 최고가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쓸데없는 술자리 등을 가급적 자제하여 책 읽을 시간을 많이 확보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8월엔 휴가와 연휴도 있으니 또 다시 좋은 실적을 올리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역시 여름이 독서의 계절이다. 그리고 미스터리의 계절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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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주노 디아스 지음, 권상미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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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푸쿠한 인생이더라도 사파가 통하는 날이 있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2- 사랑의 테마로 읽는 신화의 12가지 열쇠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2년 2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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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신화 속에 등장하는 부적절한 사랑의 비극
츠나구- 죽은 자와 산 자의 고리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김선영 옮김 / 문학사상사 / 2011년 7월
12,800원 → 11,520원(10%할인) / 마일리지 6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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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단 한 명의 죽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누굴 선택할까?
미모의 역사
아서 마윅 지음, 채은진 옮김 / 말글빛냄 / 2009년 1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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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변의 가치라 할 수 있는 미모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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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영화들을 보다 보니 이제는 볼 만한 영화가 떨어졌다. 

개봉작을 제외하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는 거의 다 본 상태라 

영화 선택의 폭이 제한되는 점이 좀 아쉽다.ㅎ 

예전에 봤었던 영화를 다시 복습을 해야 하는 건지...ㅋ 

아직 보지 못한 괜찮은 영화들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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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Rio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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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 앵무새 블루의 브라질에서 짝찾기
우부메의 여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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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고쿠도 일당을 영상으로 만나다.
스크림4G- SCRE4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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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돌아온 스크림 시리즈
링 (2003) [dts]
고어 버빈스키 감독, 나오미 왓츠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3년 4월
27,500원 → 24,75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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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어색한 헐리웃 리메이크판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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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층의 악당(1disc)
김기천 외 감독 / 캔들미디어 / 201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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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을 호가하는 골동품 도자기를 차지하기 위해 창인(한석규)은 도자기가 있는  

연주(김혜수)의 집 2층에 소설가 행세를 하며 방을 빌린다.  

호시탐탐 연주와 딸이 집을 비운 틈을 타 도자기를 찾으려 하지만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는데....



'닥터봉' 이후 오랜만에 연기호흡을 맞춘 한석규와 김혜수가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는 영화였다.  

고가의 도자기를 두고 벌어지는 창인과 연주의 숨바꼭질(?)이 흥미진진하게 벌어지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연주와 어떻게든 도자기를 찾기 위해 연주에게 작업(?)까지 감행하는  

창인의 연기 앙상블이 잘 이뤄진 것 같다. 특히 자신의 의도를 숨긴 채 연주에게 접근하는  

창인 역의 한석규의 능청스런 연기가 돋보였다. 도자기를 찾으러 몰래 연주의 집 지하창고에  

들어갔다가 갇혀 꼼짝달싹 못하는 장면이나 연주에게 오해를 사면서 벌어지는 여러 해프닝들이  

연이어 벌어져 소소한 재미를 주었는데, 빵빵 터지는 그런 웃음을 선사하진 못했지만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이 잘 짜여진 스토리(물론 후반부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 아쉬움은 있지만)로  

결코 과장되지 않은 웃음을 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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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 명장관우
맥조휘 외 감독, 강문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유비의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지 못해 조조의 밑으로 들어갔던 관우(견자단)는  

조조의 갖은 구애에도 마음을 열지 않자 조조는 결국 관우를 보내주지만  

조조의 수하들은 그를 곱게 보내주지 않는데...



신으로도 숭배받고 있는 관우와 그를 너무 흠모했던 조조의 미묘한 관계를 그려낸 영화.  

'삼국지'를 보면 정말 조조와 관우는 서로 적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존중하는 관계였다 할 수 있다.  

특히 조조의 관우를 향한 짝사랑은 눈물 겨울(?) 정도였다. 조조의 온갖 구애에도 끝까지 유비에 대한  

충성을 지킨 관우도 정말 대단한 인물이라 할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조조의 밑에 있던 관우가  

조조를 떠나는 힘겨운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관우가 왜 조조에게 의탁하게 되었는지와  

그 후에 적벽대전에서 관우가 조조를 살려 보내주는 부분까지 담았으면  

좀 더 조조와 관우 사이의 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줬다.  

그리고 관우와 형수와의 사랑(?)은 그 동안 '삼국지'엔 전혀 나오지 않았던 내용인데  

오히려 영화 흐름에 방해만 될 뿐 그다지 납득이 가진 않았다.  

무술하면 둘째 가라면 서러운 견자단을 관우 역에 기용해 나름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지만  

기대한 만큼의 스펙터클한 장면들을 보여주진 않아서 좀 아쉬웠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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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ㅣ 마음으로 읽는 더클래식 고전 명작 시리즈 2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Bon 그림 / 더클래식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책이라 할 수 있는데 나도 분명 초등학생(?)때 읽은 기억이  

어렴풋이 나지만 그땐 솔직히 좀 지루하고 낯선 느낌의 동화(?)라는 인상을 받았던 것 같다.

사막에 추락한 비행기 조종사와 머나먼 별에서 온 어린 왕자가 나누는 대화는 맘에 팍 와닿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어갈수록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를 조금씩 깨닫게 되어 가니

이 책은 분명 어린이용 동화가 아닌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어쩌면 내가 어릴 때부터 순수한 동심의 소유자가 아닌 차가운 이성의 소유자라 그런지 몰라도

어릴 때에 읽을 때에도 그다지 어린 왕자의 감성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다.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이나 상자 속에 들어가 있는 양의 그림 얘기를 비롯해

마치 선문답을 하는 것 같은 어른 조종사와 어린 왕자의 대화는 어린 나에겐 별로 공감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어느 정도 나이가 먹고 삶의 반환점이 가까워지자

그들의 대화 한 마디 한 마디가 삶의 정수를 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늘 눈에 보이는 것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어른들의 사고방식으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것의 소중함을 말하려던 어린 왕자의 얘기는  

우리가 인생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다.

집이나 별, 그리고 사막을 아름답게 빛내는 건 눈에 보이지 않고, 지금 보고 있는 이 모습은 껍데기에  

지나지 않으며 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고 마음으로 봐야 한다는 어린 왕자의 대사를 통해  

뭐가 진짜 중요한지를 모르고 살던, 눈을 멀쩡하게 뜨고도 보지 못하던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견문을 넓히기 위해 자신이 살던 소행성 B612호를 떠나 어린 왕자가 도착한 별들엔

어른 왕자의 눈엔 이상한 어른들만 살고 있었다.

어린 왕자가 만나는 왕, 허영쟁이, 술꾼, 장사꾼, 가로등 켜는 사람, 지리학자를 통해 어른들의  

적나라한 자화상이 여실히 드러나는데 어린 왕자가 만난 어른 중에 나도 있지 않나 싶어 내심 뜨끔했다.ㅋ

어린 왕자의 얘기 중에서 역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장미와 여우와의 일화였다.

어린 왕자의 별에 피어난 장미는 여러 가지 요구만 많은 상당히 까탈스런 존재였는데

어린 왕자가 떠날 때가 되자 자신의 진심을 고백한다. 사실 맘은 그러지 않으면서 괜히 자존심만  

내세우고 까칠하게 구는 왠지 여자같은 느낌이 드는 장미라 할 수 있었는데  

우리의 순진한 어린 왕자가 제대로 대처하기엔 역부족이었다.ㅋ

그리고 또 하나의 여자같은 존재인 여우는 대놓고 어린 왕자에게 자신을 길들여달라고 한다.

길들임을 통해 약속시간이 오후 4시라면 3시부터 행복해질 것이며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고,

길들인 것엔 책임을 져야한다는 여우의 말은 김춘수 시인의
'꽃'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는데

사람사이의 관계의 의미를 잘 가르쳐주는 부분이었다.



워낙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라 여기저기서 일부분을 인용하는 글들은 종종  

보았지만 제대로 이 책을 다시 읽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여러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이 많지만

이번에 더클래식에서 나온 이 책은 예쁜 일러스트와 영문판까지 있어서

어린 왕자를 소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권해줄 만한 책이었다.

자신의 별에서 까탈스런 장미를 돌보느라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을 어린 왕자를 생각하면  

조금은 안쓰러운 맘도 들지만 그게 바로 길들인 자의 행복이며 책임임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할 수  

있는데 지구별에 사는 나는 도대체 언제쯤 이를 깨닫고 실천에 옮기게 될 지 의문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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