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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 명장관우
맥조휘 외 감독, 강문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유비의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지 못해 조조의 밑으로 들어갔던 관우(견자단)는
조조의 갖은 구애에도 마음을 열지 않자 조조는 결국 관우를 보내주지만
조조의 수하들은 그를 곱게 보내주지 않는데...
신으로도 숭배받고 있는 관우와 그를 너무 흠모했던 조조의 미묘한 관계를 그려낸 영화.
'삼국지'를 보면 정말 조조와 관우는 서로 적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존중하는 관계였다 할 수 있다.
특히 조조의 관우를 향한 짝사랑은 눈물 겨울(?) 정도였다. 조조의 온갖 구애에도 끝까지 유비에 대한
충성을 지킨 관우도 정말 대단한 인물이라 할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조조의 밑에 있던 관우가
조조를 떠나는 힘겨운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관우가 왜 조조에게 의탁하게 되었는지와
그 후에 적벽대전에서 관우가 조조를 살려 보내주는 부분까지 담았으면
좀 더 조조와 관우 사이의 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줬다.
그리고 관우와 형수와의 사랑(?)은 그 동안 '삼국지'엔 전혀 나오지 않았던 내용인데
오히려 영화 흐름에 방해만 될 뿐 그다지 납득이 가진 않았다.
무술하면 둘째 가라면 서러운 견자단을 관우 역에 기용해 나름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지만
기대한 만큼의 스펙터클한 장면들을 보여주진 않아서 좀 아쉬웠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