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D]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에릭 브레빅 감독, 브랜든 프레이저 외 출연 / 대경DVD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지질학자 트레버(브랜든 프레이저)는 어쩔 수 없이 열흘 간 떠맡게 된 조카 션이 가지고 온 책  

'지구 속 여행'에서 지구 속 세상의 비밀에 관해 형이 남긴 단서를 발견하고  

션과 함께 아이슬란드로 떠나는데...

 

지구 속에 숨겨진 또 다른 세상을 여행하는 모험물

트레버와 션, 그리고 산악가이드 한나는 그렇게 지구 속 여행을 떠나게 된다.  

옛 광산이 있던 곳에선 마치 인디아나 존스의 장면들을 그대로 재현하고,  

지구의 중심부로 점점 내려갈수록 고생대와 중생대 등 원시 지구의 환경과 생물들과 대면하게 된다.  

특히 공룡의 등장은 쥬라기 공원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이 영화의 바탕이 된 쥘 베른의 '지구 속 여행'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그 책을 읽은 상태에서 이 영화를 보았으면 더욱 재밌게 봤을 것 같다.  

물론 그 책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봐도 충분히 헐리웃 SF 영화로서의 재미는 만끽할 수 있다.  

단지 인디아나 존스와 쥬라기 공원 등에서 많이 본 장면들이 나온다는 점을 빼면  

그런대로 볼 만한 영화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레이] 퍼블릭 에너미
마이클 만 감독, 조니 뎁 외 / 유니버설픽쳐스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대공황 시절 은행 강도로 명성을 높이던 존 딜린저(조니 뎁)를 잡기 위해  

FBI는 일급 수사관 멜빈 퍼비스(크리스찬 베일)를 영입해 특별수사팀을 꾸리지만  

존 딜린저를 잡기는 쉽지 않은데...

 

전통 갱스터무비라 할 수 있는 이 영화는 요즘 가장 주가를 높이고 있는 두 배우 조니 뎁과  

크리스찬 베일을 주인공으로 하여 실존했던 갱스터 존 딜린저의 얘기를 그리고 있다.  

마이클 만 감독의 예전 작품인 히트를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두 주인공의 대결이라는 점에선  

좀 긴장감이 떨어지는 면이 없진 않았다. 경찰과 악당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잘 살리려면  

두 주인공간의 갈등관계가 정말 치열해야 하는데 좀 느슨하달까 미지근한 느낌이 들고  

비중이 좀 조니 뎁에게 쏠린 느낌이 들었다.  

나름 대공황 시대의 갱스터와 FBI를 사실감 있게 표현해내지만  

갱스터무비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 비장감 같은 게 부족한 느낌이 들어 아쉬움을 주었던 영화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러드 워크 - 원죄의 심장,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23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
마이클 코넬리 지음, 김승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심장질환으로 FBI를 조기 퇴직한 프로파일러 테리 매케일렙은

운 좋게도 심장이식수술을 받아 회복 중에 있는데 자신에게 심장을 이식해준  

그레이스의 언니 그래시엘라가 찾아와 동생을 죽인 범인을 찾아달라고 한다.  

생명에 대한 빚 때문에 그레이스의 죽음을 다시 조사하기 시작한 테리는  

그레이스가 단순 강도로 죽은 게 아닌 사실을 알게 되는데...

 

'시인'으로 크라임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 마이클 코넬리의 또 다른 수작으로  

'시인의 계곡'에서 사건 발단의 주인공인 테리 매케일렙('시인의 계곡'에선 그래시엘라가  

테리 메케일렙의 죽음에 의문을 가지고 해리 보슈에게 사건을 의뢰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시간의 흐름상 '시인'이나 '시인의 계곡'보다 이 책을 먼저 읽는데 좋겠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강도살인으로 죽은 줄 알았던 그레이스와 다른 사람들의 죽음에 모종의 연결고리가 있음을  

밝혀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현직이 아니라서 그레이스 사건의 담당자들인 LA경찰들에게 냉대를 당하지만  

사건 단서들을 하나씩 재검토하고 유사 사건을 검색해 동일 범인의 소행임을 밝혀내가는  

테리의 모습을 통해 수사의 기본이 무엇인지를 잘 알 수 있었다.

 

게다가 본의 아니게 악의 수혜자가 되어 버린 테리의 인간적인 면모가 잘 그려지는데  

자기에게 심장을 이식해준 그레이스를 죽인 범인을 찾으려는 그의 집념어린 노력이  

수사가 벽에 부딪쳐도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준 것 같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그래시엘라와의 로맨스도 그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데 큰 힘이 된다.

하지만 연쇄살인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테리는 또 한 번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된다.  

정말 테리에게 있어선 잔인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자신이 살아있다는 게 싫어지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니까...

 

이 책에서도 마이클 코넬리는 자신의 장기를 유감 없이 발휘한다.

테리 매케일렙이라는 매력적인 전직 FBI 프로파일러를 주인공으로 해서  

그가 사건에 개입할 수밖에 없는 만드는 설정과 자신에게 새 삶을 준 그레이스의 언니  

그래시엘라와의 로맨스, 범인과의 치열한 두뇌 싸움, 범인을 잡기는 커녕 범인으로 몰렸다가  

겨우 누명을 벗는 반전의 반전과 정말 감당하기 힘든 엄청난 진실까지  

크라임 스릴러를 읽는 매력이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주었다. 

그런 점에서 전에 읽었던 '시인'과도 비교가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시인'이 좀 더 강렬한 인상과  

반전이 있었다고 생각되지만  이 책도 결코 시인에 뒤지지 않는 작품이라 할 수 있었다.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이 작품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영화로도 분명 손색이 없을 작품일 테니 꼭 찾아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은 철학자들의 서 - 기이하고 우스꽝스러우며 숭고한 철학적 죽음의 연대기
사이먼 크리칠리 지음, 김대연 옮김 / 이마고 / 2009년 11월
품절


철학의 주요 임무는 우리가 죽음에 대비하게끔 하고, 죽음에 대한 일종의 훈련을 제공하며, 내세에 대한 약속이 제시되지 않더라도 소멸의 공포를 직시하고 극복하도록 유한성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바로 세우는 것이다.-12-13쪽

세네카

우리의 인생이 짧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인생을 낭비할 뿐이다.-112쪽

철학이란 인간에게 죽음을 준비시키는 방법이다. 몽테뉴가 보기에 철학에서 반드시 배워야 할 것은 죽음을 마치 도제처럼 갈고닦고 배우는 것이자 죽음에 닮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185쪽

철학을 한다는 것은 곧 우리의 입을 통해 끊임없이 죽음이 현재에 머물도록 하는 습관을 배우다는 뜻이다.-345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박물관이 살아있다 2 - 아웃케이스 없음
숀 레비 감독, 벤 스틸러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박물관에서도 환상적인(?) 모험이 가능함을 잘 보여주었던 1편에 이어 박물관의 전시물이  

살아움직이는 가운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담아낸 이 작품은 속편의 한계를 잘 보여주었다.  

뉴욕의 자연사 박물관의 전시물들이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으로 옮겨가던 도중에  

세상을 손에 넣으려는 파라오 일당의 음모를 막으려는 래리(밴 스틸러)의 활약이 펼쳐지는데  

솔직히 좀 황당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였다.  

물론 전편도 황당한 면이 없진 않았지만 나름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었다면  

이 영화는 그냥 전편의 흥행을 바탕으로 한 물량공세에 지나지 않았다.  

성공한 영화의 속편이 걷는 전형적인 길을 걸어간 영화라 할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