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철학자들의 서 - 기이하고 우스꽝스러우며 숭고한 철학적 죽음의 연대기
사이먼 크리칠리 지음, 김대연 옮김 / 이마고 / 2009년 11월
품절


철학의 주요 임무는 우리가 죽음에 대비하게끔 하고, 죽음에 대한 일종의 훈련을 제공하며, 내세에 대한 약속이 제시되지 않더라도 소멸의 공포를 직시하고 극복하도록 유한성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바로 세우는 것이다.-12-13쪽

세네카

우리의 인생이 짧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인생을 낭비할 뿐이다.-112쪽

철학이란 인간에게 죽음을 준비시키는 방법이다. 몽테뉴가 보기에 철학에서 반드시 배워야 할 것은 죽음을 마치 도제처럼 갈고닦고 배우는 것이자 죽음에 닮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185쪽

철학을 한다는 것은 곧 우리의 입을 통해 끊임없이 죽음이 현재에 머물도록 하는 습관을 배우다는 뜻이다.-3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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