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워Z', '더 테러 라이브', '일대종사', '투 마더스', '익스트랙티드', '숨바꼭질'까지

총 9편으로 아깝게 두 자리 숫자 달성에 실패했다.

추석연휴가 있어 그래도 나름 선전했는데 가을에 딱 어울리는 영화들을 만나기는 어려웠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날에 제격인 영화들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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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애프터 어스 : 한정판 스틸북
M. 나이트 샤말란 감독, 제이든 스미스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3년 10월
35,200원 → 35,200원(0%할인) / 마일리지 36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7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3년 10월 03일에 저장

스미스 부자들이 다 해먹는 영화
나우 이즈 굿
올 파커 감독, 다코타 패닝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3년 2월
13,200원 → 13,200원(0%할인) / 마일리지 14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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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불치병 환자와의 특별한(?) 사랑
[수입] Now You See Me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Extented Edition)(한글무자막)(Blu-ray+DVD) (2013)
Summit Entertainment / 2013년 9월
27,800원 → 27,800원(0%할인) / 마일리지 280원(1% 적립)
판매자 : imusic
출고예상시간 : 통상 7일 이내
2013년 10월 03일에 저장

마술인가 사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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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의 랑데부 동서 미스터리 북스 54
코넬 울릿치 지음, 김종휘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사랑하는 도로시와의 약속시간에 조금 늦은 조니는

 

그녀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충격을 받는다.

 

조니는 자신의 사랑을 한순간에 없애버린 자들에게

 

자신과 똑같은 고통을 안겨주기 위한 처절한 복수극을 시작하는데...

윌리엄 아이리시라는 필명으로도 유명한 코넬 울리치의 이 작품은

작가 특유의 서스펜스와 스릴을 보여준다.

 

비행기 승객이 무심코 던진 병 하나가 모든 비극의 발단이 되었으니

 

'무심코 던진 돌맹이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말을 그대로 활용한 설정이었는데,

 

그 시절의 비행기에서나 가능한 설정이라 좀 황당하긴 하지만

 

그런 황당한 일을 직접 당하는 조니의 입장이라면 정말 환장할 노릇일 것 같다.

 

사실 말도 안 되는 현실에 분노를 터뜨릴 순 있어도 누가 그런 만행(?)을 저질렀는지

 

찾아낼 생각을 하거나, 실제로 찾아내기가 불가능할 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가능성 있는 용의자가 소수로 한정된다.

 

그래서 조니는 매년 그녀의 기일에 그들을 하나씩 찾아내어 진한 랑데부를 행한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자신이 당한 고통을 용의자들에게 그대로 맛보게 해주려고

 

살인을 저지르기 시작하는데 일반적인 복수의 유형을 벗어난 모습이었다.

 

자신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무심코 병을 던진 사람과 같은 비행기를 탔다는 이유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야 하는 탑승객들이나 그로 인해 죽어가야 했던 사람들을 생각하면 이런 말도

안 되는 경우가 어디 있는 싶지만 조니의 심정을 생각하면 전혀 이해하지 못할 일도 아니었다.

 

단지 안타까운 점이라면 직접 사건을 일으킨 사람만이 아닌 엉뚱한 사람들에게까지 화풀이해서

비극을 확대 재생산했다는 점이다. 암튼 이런 엽기적인 복수극도 결국은 캐멜론 형사라는

 

뛰어난 형사의 활약으로 실체가 드러나는데 마지막 결말은 좀 짠한 느낌을 주었다.

 

어릴 때 아동용으로 봤던 '검은 옷의 신부'와 비슷한 설정이라 그 책과 같은 어이없는 반전을 보여

 

주는 게 아닌가 조금 걱정도 되었지만 또 다른 반전을 시도하지 않아서 오히려 다행스런 느낌이었다.

세계 3대 추리소설 중 하나로 평가받는 '환상의 여인'을 비롯해 나름 훌륭한 작품을 많이 쓴

 

작가임에도 코넬 울리치에 대한 인지도나 평가는 우리나라에서 그다지 높지 않다.

아마도 '환상의 여인' 외에는 그다지 유명한 작품이 없는 상태에다가 다른 유명 작가들처럼

 

전집 형식으로 완간되는 등의 제대로 된 대접을 못 받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나도 코넬 울리치의 진가를 제대로 모르고 있다가 '밤 그리고 두려움'이라는

 

그의 단편집을 만나고서야 그의 진면목을 알게 되었다.

 

사실 그에겐 자신의 분신처럼 내세울 명탐정이 없는 게 치명적인 약점이라 할 수 있지만

 

그의 작품들이 보여주는 기발한 발상이나 서스펜스와 스릴은 어떤 작가 못지 않은 재미를

 

선사하기에 지금 그가 받는 대접은 상당히 야박한 편이다.

 

나도 그의 작품을 몇 편 읽어보지 않아 그를 평가하긴 쉽지 않지만 그의 작품들이 제대로 번역되어

 

전집 형식을 갖추게 된다면 분명 지금보단 나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런 점에서 그를 재발견하여 구색을 갖춘 시리즈를 만들어낼 출판사가

 

아직까지 없다는 게 아쉬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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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2 - 우리 시대를 읽기 위한 최소한의 인문 배경지식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2
주현성 지음 / 더좋은책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인문학을 접하기는 쉽지 않다.

인문학이란 범위에 들어가는 책들을 혼자서 찾아보며 지식을 쌓기엔 많은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하기에 섣불리 시도하기도 어렵고, 시작을 해도 금방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도 나름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으려고 노력하지만 철학, 과학, 사회학 등

인문학의 주류를 이루는 학문 관련한 서적들은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대부분 내용이 어렵고 잘 와닿지 않아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으며 책을 덮고 나면 기억에

남는 내용도 드물어 감히 인문학 서적을 손에 들 엄두를 못내는 현실인지라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인문학 서적이 있으면 늘 관심이 갔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범주에 포함된다 할 수 있었다.

1권이 이미 출간되어 1권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이 책을 읽어도 될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각 장이 독립된 형식이라 반드시 1권을 읽은 다음에 이 책을 읽을 필요는 없었다.

2권에서는 '모네 이전의 회화', '문학과 문예사조', '과학의 독립사', '사회이론의 대가들',

'미학의 역사와 대중문화'의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사회학이나 미학의 역사를 정리한

부분은 좀 생소하면서도 잘 몰랐던 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먼저 1권에서 아마 모네 이후의 회화의 역사를 다룬 관계로 모네 이전의 회화의 역사를 간략하게

정리하는데, '세계 미술사의 재발견' 같은 미술 관련 책들을 나름 보다 보니 낯선 내용은 아니었다

(마네를 기준으로 시대 구분을 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인상파부터 시작하는 현대미술 이전을 간단하게 정리한 이후

문학의 역사를 만나게 되는데 내가 즐겨 읽는 소설들의 역사를 만날 수 있어 흥미로웠다.

서양문화의 원류라 할 수 있는 헬레니즘은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

담겨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그리스 로마신화가 유래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단테의 '신곡' 이란 걸출한 작품이 등장한 이후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고전주의, 계몽주의, 낭만주의,

자연주의, 상징주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시대를 풍미했던 문학사조들의

대표작가와 작품, 특징을 간단하게 알 수 있었는데, 내가 아는 작가들, 읽은 작품들을 만날 때마다

더욱 반가웠고 그 작품들의 의미를 다시 되새김줄 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보르헤스의 '픽션들'과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 등 중남미 소설들을 다룬 부분이

서양에 치우친 문학사를 조금은 보완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과학의 역사는 한 마디로 종교와의 처절한 투쟁의 역사가 아닐까 싶다.

여전히 종교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인데, 종교가 모든 것을 지배하던 시대에는

종교의 교리에 어긋나는 과학적 사실들은 함부로 입에 담지도 못했다.

지구가 둥글고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는 사실은 고대시대에 이미 등장한 이론이었음에도

아리스토텔레스와 종교가 결합한 천동설이 불변의 진리처럼 받아들여진 이후로는

이에 대해 쉽게 반론을 제기하지 못했다.

코페르니쿠스가 다시 지동설이 꺼내든 이후 케플러, 갈릴레이를 거쳐서

겨우 아리스토텔레스의 그림자에서 벗어난 과학계는 뉴턴이 등장하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지만

다윈이 진화론을 내놓으면서 다시 종교계의 반발을 불러왔다.

하지만 종교계가 아무리 진화론을 깎아내려고 발버둥을 쳐도 진화의 증거는 계속 나오고 있으니

한심한 작태는 그만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회학은 최근에야 주목을 받게 된 분야로 현대사회가 점점 복잡해지면서

여러 사회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이론들이 속속 등장했는데,

전에 읽었던 '세계명저 사회학30선'에 실렸던 학자들과 책들이 상당수 실려 있었다.

마지막으로 미학은 비교적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라 할 수 있는데 철학 등 인접 학문과

유사하면서도 내용이 결코 쉽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 미학이 뭔지 조금이나마 제대로 접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인문학의 여러 분야의 역사를 핵심만 정리하고 있어

개략적인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학교에서 배웠거나 책을 통해 알고 있던 내용을 정리하면서 새로운 내용도 많이 알게 되었는데

역시나 기본지식이 제대로 없는 상태에선 책을 읽어도 잘 이해가 안 되고

머리에 들어오지 않음을 절감했다.

나름대로 방대한 분야를 깔끔하게 정리한 느낌의 책이었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미술이나 문학 등이 모두 서양 위주의 역사로 치우친 점이었다.

그래도 인문학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하기가 쉽지 않음에도 알찬 내용을 담고 있어

종종 읽다 보면 인문학과도 좀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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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후 너는 죽는다 밀리언셀러 클럽 99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수영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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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이 되는 생일날 친구와의 약속장소로 향하던 미오는 어떤 남자로부터

 

6시간 후 자신이 죽는다는 얘기를 듣는다. 황당한 얘기에 반신반의하던 미오는

 

케이시가 얘기한 대로 친구가 약속을 어기자 점점 그의 예언이 사실로 와닿아 두려움을 느끼는데...

'13계단', '제노사이드'로 국내에서도 이제 인기작가의 반열에 오른 다카노 가즈아키의 이 단편집은

 

미래를 예지하는 초능력과 미스터리의 절묘한 결합을 통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미야베 미유키의 '낙원' 등의 작품에서 종종 특별한 능력을 가진 존재들이 등장해

 

작품을 더욱 흥미롭게 하곤 했는데,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단편에 공히 등장하는

 

케이시가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져 사건의 흥미를 더욱 증폭시켰다.

 

첫 단편인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에서 미오의 죽음을 보게 된 케이시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그녀를 쫓아다니는 스토커로 추정되는 남자를 같이 찾아다니는 등

 

6시간을 알뜰하게 보내는 데 범인은 전혀 의외의 인물이었다.

 

'시간의 마법사'는 자신의 기억 속에 사라진 하루를 어린 시절의 자신을 만나면서 다시 회상하게

 

되는 얘기를, '사랑에 빠지면 안 되는 날'은 남자를 수도 없이 갈아치운 여자가 사랑에 빠지면

 

안 되는 날에 사랑해서는 안 되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안타까운 얘기를 그려냈다.

'돌 하우스 댄서'는 댄서가 되고 싶어 하는 여자와 돌 하우스를 만든 여자의 묘한 인연과 데자뷰를

 

표현해냈고, 마지막 '3시간 후 나는 죽는다'는 첫 단편과는 반대로 자신의 죽음을 알게 된

 

케이시와 그런 케이시를 5년만에 만나 그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미오의 얘기가 다뤄져

 

묘한 수미상관을 이뤘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과연 운명이란 게 있는지, 미래는 이미 정해져 있어 바꿀 수 없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와 '3시간 후 나는 죽는다'를 보면 미래라는 게

 

일단 밑그림이 그려져 있긴 하지만 노력하면 바꿔질 수도 있음을 알 수 있다.

 

미래가 정해져 있어 운명은 결코 바꿀 수 없다면 그냥 자신이 처한 현실을 체념하며 받아들이고

 

안주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물론 누구도 자신의 미래나 운명을 모르기에

 

무작정 자포자기할 순 없겠지만 이 책에 나오는 케이시와 같이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는 능력자가

 

자신의 미래를 가르쳐준다면, 그리고 그가 말한 미래가 하나씩 들어맞는다면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미래에 순응하기 쉬운데 이 책의 미오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맞서 싸울 용기가 있다면 정말 미래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지만 한 가닥 희망이라도 붙잡고 늘어져야 하는 게 바로 생명이란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선물을 받은 존재로서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까 싶다.

 

대체로 초능력과 관련된 얘기들은 허황된 느낌을 줘서 피부로 와닿지 않는 편인데

 

이 책에 실린 5편의 단편들은 그리 현실감이 떨어지지 않았다.

 

역시 다카노 가즈아키의 스토리텔링은 어떤 소재라도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낸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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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화전 - 지상 최대의 미술 사기극 밀리언셀러 클럽 133
모치즈키 료코 지음, 엄정윤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디자인 사무실을 운영하던 소스케는 방만한 운영으로 사무실이 어려워지자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 간신히 꾸려나가던 중 미공개 주식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가 어머니에게 1000만 엔을 빌린다.

 

8년 전 긴자의 술집에서 도망쳐 나온 아카네는 작은 가게를 열고 숨어 지내다가 다시 빚 독촉

 

전화를 받고 단기간에 큰 돈을 벌게 해준다는 주식 정보에 혹해 전 재산을 투자한다.

하지만 소스케와 아카네의 바람과는 달리 대박정보는 사기로 드러나고

망연자실한 두 사람은 명화를 훔치자는 시로타의 제안에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는데...

고흐의 그림인 '가셰 박사의 초상'을 둘러싼 엄청난 사기극을 흥미롭게 그려낸 이 작품은

 

영화에서 종종 보았던 미술품 절도의 진수를 보여주는데, 고흐의 이 작품이 1990년 영국 미술품

 

경매에서 일본인에게 무려 1억 2천만 달러라는 거액에 매각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일본 경제 호황기에 유명 미술품을 닥치는 대로 사들였던 게 버블경제 붕괴 후

 

창고에서 잠자는 신세가 된 경우가 많은데 그런 미술품들을 털자는 계획은 나름 설득력이 있어서

 

안 그래도 돈에 쪼들리는 소스케와 아카네가 혹한 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달콤한 기대와는 달리 일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개를 보여주는데...

작가가 폴 뉴먼과 로버트 레드포드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했을 정도로

영화 '스팅'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는데 이 책에서 범인들이 벌인 거대한 사기극을 생각하면

 

이 책의 작가가 '스팅'에서 영감을 받았음을 잘 알 수 있었다.

 

잘 짜여진 각본대로 아무것도 모르는 소스케와 아카네를 이용하여 절묘한 복수극을 펼치는

 

치밀한 작전이 돋보였는데 나쁜 의도로 시작한 사람들치고는 해피엔딩으로 끝나

 

예상 외의 반전이라 할 수 있었다. 사기에 가까운 방법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던 자들이

응분의 대가를 치르진 않고 다시 기사회생하게 되었으니 일반적인 권선징악형의 결말이라곤

 

할 수 없었는데 더 나쁜 악당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미술품을 둘러싼 절도와 사기극을 다뤄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더욱 흥미로운 작품이라

 

할 수 있었는데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신선한 작가의 색다른 소재의 작품이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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