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여러 가지 일로 두 자리 숫자 달성에 실패했는데 13권으로 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나름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는다고 노력했는데 보고 싶은 책들이 많이 쌓여 있다.

5월의 황금 연휴에는 아마도 내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책들과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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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고 말해
마이클 로보텀 지음, 최필원 옮김 / 북로드 / 2017년 3월
14,800원 → 13,32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2017년 04월 30일에 저장
절판

3년 전 실종된 소녀들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수잔 이펙트
페터 회 지음, 김진아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4월
14,800원 → 13,32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7년 04월 30일에 저장

오랜만에 센 언니와 함꼐 돌아온 페터 회
벌집 패턴 일본어- 따라할수록 탄탄해지는
김미선 지음 / 소라주 / 2017년 3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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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본어 문형 패턴을 벌떼작전으로 익힐 수 있는 책
2030 일본어로 쉽게 말하기- 초급과정
정문주 지음 / PUB.365(삼육오) / 2017년 3월
15,600원 → 14,040원(10%할인) / 마일리지 78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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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개 회화 패턴과 30개 문법 패턴으로 일본어 말하기를 익힐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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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패트리어트 데이', '보통사람', '시간 위의 집', '어느날'까지

총 9편으로 아깝게 두 자리 숫자 달성에 실패했다.

짧은 봄날에 가슴을 뭉클하게 해주는 영화들과 만나고 싶었는데

성큼 다가온 5월의 황금 연휴로 미뤄야 할 것 같다.

더위가 오기 전에 막바지 봄날의 여운을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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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라라랜드
데미안 차젤레 감독, 라이언 고슬링 외 출연 / 에프엔씨애드컬쳐 / 2017년 8월
10원 → 10원(0%할인) / 마일리지 10원(100%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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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꿈과 사랑은 음악을 타고...
밀정 (2disc)
김지운 감독, 송강호 외 출연 / 에프엔씨애드컬쳐 / 2017년 4월
23,100원 → 21,400원(7%할인) / 마일리지 22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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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제시대에 일본경찰과 독립군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했던 남자의 얘기
나는 사랑과 시간과 죽음을 만났다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 에드워드 노튼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7년 4월
9,900원 → 9,900원(0%할인) / 마일리지 10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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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잃고 삶의 의미를 상실한 남자의 특별한 상처 치유기
[블루레이]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폴 W.S. 앤더슨 감독, 이언 글렌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7년 5월
31,900원 → 31,900원(0%할인) / 마일리지 32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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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좀비처럼 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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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패턴 일본어 - 따라할수록 탄탄해지는
김미선 지음 / 소라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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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2030 일본어로 쉽게 말하기'란 책으로 다시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는데

분량이 많지 않아 공부하기는 부담이 없지만 뭔가 좀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기본적인 핵심만 익힐 수 있는 부분은 매일 가볍게 조금씩 꾸준히 공부할 수 있게 해주어서 좋았지만

어학공부가 결국 반복학습으로 몸에 자연스레 배게 하는 방법이 정석임을 생각해보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교재가 필요한 것 같은 차에 적절해 보이는 이 책과 만나게 되었다.

 

2030 일본어도 결국 50개의 패턴을 연습하는 거라면 이 책은 제목부터 대놓고 벌떼작전을 펼치겠다고

공격적으로 선포한다. 총 6장 30강에 걸쳐 일본어의 기본 문형을 반복 습득하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정중체의 긍정표현의 평서문 현재형, 의문문 현재형, 평서문 과거형, 평서문 현재형을 시작으로

단어만 바꿔서 문형연습을 정말 빡세게(?) 시킨다. 비슷비슷한 문장들이 계속 등장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패턴에 익숙해질 수밖에 없었는데 뒤로 갈수록 학습한 내용들이 많아지다 보니 헷갈리기

시작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될 만한 간단한 표현들을 문법상 패턴에 맞게 반복학습하는 형식이라

왕초보들이 기본 문형을 제대로 익힐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 점은 장점이었는데 유사한 문장이

계속 등장하다 보니 좀 질리는 감도 없진 않았다. 솔직히 여러 번 유사한 교재들을 이미 본 적이

있기 때문에 낯이 익어서 그냥 눈으로만 소설책 읽듯이 술술 읽다 보니 읽을 때는 확실히 안 것처럼

느껴졌지만 책을 덮는 순간 익혔던 패턴들이 연기처럼 사라져버렸다. 역시나 어학 공부는 눈으로만

해서는 쉽게 자기것이 안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는데 너무 욕심을 내서

여러 강을 하루에 소화하는 강행군을 하다 보니 오히려 독이 된 것 같다.

형용사와 동사의 다양한 변화와 활용 형태를 익히다 보니 정말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패턴들과 접할 수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일본어의 왠만한 기본 문형은 다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음에 볼 때는 1강씩 차근차근 되새김질 해가면서 패턴들만의 개성을 확실히 파악한다면 

벌집 패턴에서 꿀을 따서 일본어 영양분을 가득 섭취해 내것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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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 에드윈 드루드의 미스터리
찰스 디킨스 지음, 정의솔 옮김 / B612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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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에 이어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인 찰스 디킨스의 작품은 직접 책으로 읽지 않았어도

누구나 알만한 얘기들이 여럿 있다. 대가의 작품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원작을 제대로 읽은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은데 나도 찰스 디킨스의 작품을 어린이용으로 읽은 듯한 몇 작품 외에 완역본을 읽은

기억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언젠가 읽으려고 대기상태인 작품은 있지만 읽어야 할 책들이 너무 많아

쉽게 손이 가지 않던 차에 그의 미완성 작품이자 미스터리라 할 수 있는 이 책과 만나게 되었다.

 

클로이스터햄 대성당을 중심으로 부모의 결정에 따라 어릴 때 약혼한 에드윈 드루드와 로사 버드를

비롯한 주변의 다양한 인물들의 얘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대문호의 작품답게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문학적 수사가 넘쳐난다. 현대의 미스터리에 익숙한 독자라면 사실 이런 고풍스런

스타일의 작품이 낯설고 어색할 수 있는데 솔직히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사건의 중심인물인

에드윈 드루드는 약혼녀인 로사를 예쁜이라 부르며 둘이 티격태격하지만 연인이라기보다는 

오빠 동생 사이에 가까웠다. 게다가 로사를 짝사랑하는 에드윈 드루드의 삼촌이자 후견인

존 재스퍼와 역시 로사에게 빠진 네빌과 네빌의 쌍둥이 여동생이자 로사의 친구인 헬레나까지

로사를 둘러싼 여러 남자들의 연심이 점점 긴장과 갈등을 고조시켰다. 에드윈 드루드와 네빌이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치달았다가 간신히 위기를 넘기지만 결국 에드윈 드루드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 그의 실종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난무하게 된다. 아무래도 디킨스의 죽음으로 미완성

상태로 끝나게 되어 뭔가 명쾌한 사건 해결이 되지 못해 여러 가지 해석의 여지가 생기게 된 것

같은데 부록에 실린 '삽시' 미완 유고와 창작노트 등을 보면 나름 디킨스의 의도를 추측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 대한 언급을 어디선가 접했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남아 있어서 찾아보니

밴 다인이란 이름으로 더 친숙한 윌러드 헌팅턴 라이트의 '위대한 탐정소설'에서 '장르의 모범이

될 만한 올곧은 탐정소설'이라고 평가받았다. 물론 요즘 관점에서 보면 과연 탐정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기도 하는데, 1985년 여름에 뉴욕 센트럴파크 야외극장에서 뮤지컬로 공연

되면서 대호평을 받았다고도 한다. 그 이유가 미리 몇 명의 범인과 몇 가지의 해결을 준비해 놓고

그날 그날 관객의 투표에 따라 다른 결말을 만들어갔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디킨스가 미완성인

상태로 사망하면서 본의 아니게 열린 결말의 작품이 된 게 전화위복이 된 듯 하다. 솔직히 이 작품의

진가를 알아볼 정도의 능력이 되진 않았는데 나중에 다시 차근차근 읽어보면서 대가의 고전

미스터리의 진면목이 뭔지를 재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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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율표로 세상을 읽다 - 우주, 지구, 인체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방법
요시다 다카요시 지음, 박현미 옮김 / 해나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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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율표라고 하면 학창 시절 화학시간에 외워야 했던 이상하게 생긴 표가 떠오른다.

1번에서 20번까지는 필수로 암기하고 무슨 족이니 하는 성질들까지 알아야 할 게 너무 많아서

그다지 반갑지 않았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남아 있는데 그런 주기율표로 세상을 읽을 수 있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린가 하는 호기심이 저절로 생겼다. 학교 다닐 때는 솔직히 수험용으로 억지로

공부해야 하다 보니 주기율표 속에 담긴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알아보지 못했는데

주기율표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많은 정보가 담겨 있었다.

 

오랜만에 주기율표를 보니 새삼스레 여러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원자핵의 양성자의 개수가 원자

번호이고 원자핵의 주위를 도는 전자의 개수도 원자번호와 일치하며, 1~2족과 12~18족은 전형원소,

전형원소 사이에 있는 3~11족은 전이원소라 부른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비롯해서

학교 다닐 때 들어본 기억도 나지 않는 전자 궤도를 결정하는 네 가지 원칙 등

멘델레예프가 처음 정리했던 주기율표에 담겨 있는 기본 법칙을 알려주는 데 솔직히 쉽지 않았다. 

주기율표로 우주를 이해한다는 건 뜬금없는 황당한 얘기라 생각했는데 이 책은 우주의 생성에서부터

차근차근 설명을 한다. 먼저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지구 상에서 천연의 원소를 만들 수 없고

인체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원소가 우주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원소가 탄생하려면 온도가 섭씨 1000만 도를 넘어야 하는데, 우주 자체가 탄생한 빅뱅 직후와 태양

같은 항성 속에서 일어나는 핵융합, 수명이 다한 항성의 초신성 폭발이라는 세 가지 경우에 원소가

탄생할 수 있고 이렇게 탄생한 원소와 원소의 무수한 조합으로 생명이 탄생하게 되었다.

우리 인체도 자연계에서 가장 많이 존재하는 원소들이 수소, 산소, 탄소, 질소의 4대 원소를 주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4개의 원소가 인체의 99.5%를 점유하고 있는데 이들이 1주기와 2주기 소속 원소들

이라면 점유율 5~11위인 인, 칼슘, 황 등은 3주기, 4주기 원소들로 우주를 구성하는 원소들의 비율과

거의 유사하다는 점이 우주와 인체의 신비로운 점이 아닐까 싶었다.

동물의 특성을 결정짓는 근육과 신경은 나트륨과 칼륨의 두 원소가 본질적인 기능을 담당한다는

점이나 요즘 첨단 기술 제품에 사용되어 각광받고 있는 3족 6주기까지의 금속인 희토류와

헬륨을 비롯한 18족의 희유 기체, 독성을 가진 물질로 대표적인 12족의 수은, 카드뮴 등

그동안 잘 몰랐던 원소들의 특성과 주기율표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세상의 신비로운 법칙을 잘

정리하고 있는데 그래도 전문적인 내용이 적지 않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적지 않았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주기율표에 담겨져 있는 정교한 규칙과 흥미로운 사실들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는데 진작 화학시간에 주기율표의 심오한 의미와 아름다움을 가르쳐 주었다면 좀 더 화학을

재밌게 공부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는 만큼 세상이 보인다고 주기율표만 제대로

이해해도 작게는 우리의 몸을 시작으로 크게는 우주의 구성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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