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마이크 뉴웰 감독, 존 한나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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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에서 첨 만난 찰스(휴 그랜트)와 캐리(앤디 맥도웰)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원나잇 스탠드로 끝나고

계속되는 결혼식장에서의 만남

과연 그들은 맺어질 수 있을까?

 

찰스와 캐리가 맺어지기 위해 참 멀고도 먼 길을 돌아갔다.

고리타분한(?) 내 사고방식으론 잘 이해가 안 되는 점이 많았다.

캐리의 32번째(?) 남자인 찰스와, 찰스의 9번째(?) 여자인 캐리

그들은 서로 좋아하면서도 결혼은 딴 사람하고 한다.

물론 사랑과 결혼은 별개라지만

그들의 행동은 납득이 되지 않았다.

순간 순간의 감정에 충실한 것이지...아님 그냥 즐기는 것인지...

이렇게 가다보면 앞으로 결혼이란 제도 자체가 없어질 것 같다.

굳이 결혼이란 형식적인 의례를 할 의미를 못 찾을테니...

암튼 늘 청첩장을 받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결혼하는 커플들이 청첩장을 줄 때의 마음으로만 살았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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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7-03-24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찰스가 다른 여자와 결혼하나요? 찰스는 안 하고 캐리만 결혼했다가 이혼하지 않나요? 오래 전에 본 거라 가물가물 하네요 캐리가 잠자리 파트너를 줄줄이 읊어대는 거 보고 역시 서양 여자들은 대단하다, 느꼈던 게 생각나는군요

sunny 2007-03-25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찰스도 자신을 좋아하던 여자하고 결혼식까지 진행하다가 그만두죠.
 
센티넬 - 할인행사
클락 존슨 감독, 마이클 더글라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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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암살음모를 다룬 영화

이런 유사한 스토리는 그동안 헐리웃에서 너무 많이 나와서

그다지 특별함을 발견하진 못했다.

'사선에서'에선 킬러 역의 존 말코비치의 열연이 돋보였는데

이 영화에선 마이클 더글라스나 키퍼 서덜랜드가

기대한만큼의 카리스마를 보여주진 못했다.

그리고 영부인 역의 킴 베이싱어

그녀도 세월의 흐름을 이겨낼 순 없었나 보다. ㅋ

이런 영화에선 악당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데

이 영화에선 넘 빈약해 영화가 살지 못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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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 - The Promise
첸 카이거 감독, 장동건 외 출연 / 엔터원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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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과 첸 카이거 감독의 만남이란 사실만으로 기대를 한껏 받은 영화

 

하지만 CG로 만든 화려하고 예쁜(?) 배경 외엔 이렇다 할만한 것이 없었다.

엉성하다 못해 황당한 스토리와

국민미남배우 장동건이 네 발 짐승(?)으로 기어다니는 모습이

정말 그가 이 영화를 선택해야 했나 싶었다.

무협 판타지의 매력을 기대했지만

80년대 유행한 서극표 홍콩영화에 CG기술을 좀 더 첨가한 것밖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장백지...오랜만에 본 그녀의 모습은 못 알아볼 뻔 했다.

'파이란' 때까지의 그 참한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녀만의 매력이 평범한(?) 미인으로 전락해버린 듯했다.

그래도 몇 가지 인상적인 장면은 있었는데

장백지를 연처럼 날리는(?) 장면 등은 무협 판타지로서의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킨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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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김해곤 감독, 김승우 외 출연 / 팬텀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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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연상시킨 영화

서로 사랑하지만(?) 결혼할 수는 없는(?) 두 연인

결국 예정된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데...

 

과연 연애, 아니 사랑이란 무엇일까?

한없이 가벼울 수도 있고 이 세상 어느 것보다 무거울 수도 있는

늘 알쏭달쏭한 그 정체가 궁금해 참을 수가 없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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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샤의 추억 (1disc) - [할인행사]
롭 마샬 감독, 양자경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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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으로 언니와 함께 게이샤의 집에 팔려간 치요(장쯔이)

늘 구박받으며 살던 치요에게 나타나 친절을 베푼 회장님

이제 그녀는 회장님에게 다가가려고 게이샤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우리의 기생과 비슷한 존재인 게이샤

요즘 '황진이'란 드라마가 방영되어

기생들의 삶과 애환을 그리고 있는데

이 영화도 게이샤의 순정을 아름다운 영상에 담고 있다.

게이샤의 집에 팔려온 후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치요에게

빙수를 사주며 친절을 베풀어준 회장님(와타나베 켄)

그는 어린 소녀의 가슴 속을 온통 차지하게 되는데...

그녀는 이제 회장님에게 다가가기 위해 게이샤가 되기로 결심한다.

게이샤가 되기 위한 어려운 수련과정을 마치고

드디어 게이샤로 데뷔하여 사유리가 된 치요

그렇게 그리워하던 회장님과 재회하지만

그녀에겐 가혹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운명이 시켜 게이샤가 된 게 아니라

피할 수 없어 게이샤가 되는 거란 말처럼

사유리에게 피할 수 없는 일들만 계속 생기는데...

 

이 영화의 매력은 무엇보다 아름다운 영상미일 것이다.

기모노를 곱게 차려입고 공연(?)하는 게이샤들의 모습이 인상적임

무엇보다 치요 역의 오고 스즈카란 소녀가 정말 인상적이다.

그 어린 소녀의 눈망울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사유리 역의 장쯔이

그녀는 언제봐도 보는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졌다.

 

사랑조차 맘대로 할 수 없는 게이샤의 가슴아픈 순정을 

아름다운 영상에 잘 그려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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