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에서 첨 만난 찰스(휴 그랜트)와 캐리(앤디 맥도웰)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원나잇 스탠드로 끝나고
계속되는 결혼식장에서의 만남
과연 그들은 맺어질 수 있을까?
찰스와 캐리가 맺어지기 위해 참 멀고도 먼 길을 돌아갔다.
고리타분한(?) 내 사고방식으론 잘 이해가 안 되는 점이 많았다.
캐리의 32번째(?) 남자인 찰스와, 찰스의 9번째(?) 여자인 캐리
그들은 서로 좋아하면서도 결혼은 딴 사람하고 한다.
물론 사랑과 결혼은 별개라지만
그들의 행동은 납득이 되지 않았다.
순간 순간의 감정에 충실한 것이지...아님 그냥 즐기는 것인지...
이렇게 가다보면 앞으로 결혼이란 제도 자체가 없어질 것 같다.
굳이 결혼이란 형식적인 의례를 할 의미를 못 찾을테니...
암튼 늘 청첩장을 받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결혼하는 커플들이 청첩장을 줄 때의 마음으로만 살았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