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로게이트(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 라다 미첼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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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을 소재로 하는 영화 중에 가장 최신판이라 할 수 있는 이 영화는  

주객이 전도된 세상을 잘 보여주었다.  

인간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유닛들에게 오히려 인간이 종속되어 사는 세상.  

인간은 약하고 못난 부끄러운 존재이고 젊고 건강하며 멋진 유닛이 활개치는 세상이  

바로 우리의 미래라고 생각하면 끔찍하기 그지 없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생활이 편해지는 것 같지만 인간의 정신은 점점 피폐해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인간의 가치랄까 존엄성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 물질로 측정되는 그런 세상, 기계들에 의해 대체되어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지는 그런 세상이  

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인간들이 정말 정신을 차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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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시스터즈 키퍼
닉 카사베츠 감독, 알렉 볼드윈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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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인 언니 케이트를 위한 맞춤형 아기로 태어난 안나는 더 이상 언니를 위해  

자신의 몸을 맘 대로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부모를 고소하는데...

 

생명공학기술이 날로 발달하다 보니 이젠 맞춤형(?) 아기마저 가능하게 되었다.  

흔히 복제인간에 대한 윤리 문제가 논란이 되곤 하는데  

이 영화에선 아예 언니의 병 치료를 위해 출생한 동생 얘기라 진도가 한참 더 나갔다.  

아무리 가족이라 해도 자신의 골수, 줄기세포, 제대혈 등을 주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  

부모에 의해 강제적(?)으로 그런 것을 주게 된다면 정말 부모를 고소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영화는 반전을 숨겨 놓고 있다.(원작 소설의 결말과는 다르다고 한다.)  

헐리웃은 논쟁거리가 될 수 있는 소재를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슴 뭉클한 가족애로 잘 포장해놓았다.  

물론 영화 내용 자체는 가족들간의 애정이 철철 넘쳐 흘러 가슴을 아프게 하지만  

인간의 존엄성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를 빗겨가는 아쉬움을 주었다.  

삭발 투혼을 불사른 카메론 디아즈나 어린 배우들의 연기는 눈부셨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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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은 11권으로 시작했다.  

사실 인사이동 등이 있어 많이 읽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나름 선방했다고 할 수 있다.  

계속 이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올해도 최소 100권은 읽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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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란 남자들
후쿠오카 신이치 지음, 김소연 옮김 / 은행나무 / 2009년 11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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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남자는 '모자란 여자'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준 책
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장하준 지음, 이순희 옮김 / 부키 / 2007년 10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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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올챙이 적을 기억하지 못하는 개구리인 나쁜 사마리아인들
고백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09년 11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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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윤리의식이 실종된 소년들이 저지르는 끔찍한 범죄
부드러운 볼
기리노 나쓰오 지음, 권남희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1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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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2월 01일에 저장

불륜을 계기로 딸을 잃어버린 엄마의 힘겨운 딸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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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터스 : 천국을 보는 눈
파스칼 로지에 감독, 모프자나 아나위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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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모를 학대를 당하다가 간신히 탈출에 성공했던 루시는 끔찍한 고통을 간신히 이겨나가고... 

그 후 15년이 지나 외딴 집의 한 가족에게 낯선 여자가 찾아와 끔찍한 만행을 저지르기 시작하는데...

 

정말 수위가 높은 영화였다. 나름 왠만한 하드코어(?)에도 끄떡하지 않는 편인데 이 영화는  

좀 힘든 편이었다. 유혈이 낭자하는 건 기본이고 잔혹한 장면들이 종종 등장한다.  

무엇보다 짜증나는 건 이 모든 끔찍한 일들을 하는 인간들이었다.  

개인적으론 종교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데 이 영화에 등장하는 광신도들을 보면 정말 소름이 끼친다.  

정말 신적 존재가 있다면 인간들이 이런 짓들을 하는 걸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싶을 정도였다.  

사후 세계가 궁금하면 직접 자신이 죽으면 될 것이지 남을 죽기 직전까지 몰고 가서  

그걸 알아내려고 하는 발상 자체가 정말 같은 인간이란 게 싫을 정도였다.  

암튼 이런 영화를 보고 나면 정말 기분이 씁쓸해지고 인간이란 게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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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의 계곡 - 아웃케이스 없음
폴 해기스 감독, 샤를리즈 테론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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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했던 아들 마이크가 외출 후 부대로 복귀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은  

퇴역 군인 행크(토미 리 존스)는 마이크의 행방을 찾아 나서지만 아들은 처참한 시신으로 돌아오는데  

과연 마이크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군대라는 조직은 정말 특수한 조직이다. 특히 우리처럼 군복무가 법적 의무인 곳에선 
남자들에겐  

피할 수 없는 관문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군대라는 곳에 대해 그다지 유쾌한 기억이 없다. 

(물론 지나고 나선 과거가 미화되어 과장된 무용담이 되긴 한다.)  

나라를 지킨다는 신성한 사명감으로 군복무를 하기엔 그곳에서의 시간이 고통스러운 경우가 많다.  

군인이기에 당연히 어느 정도의 고통은 감수한다 하지만  

인간으로서 참기 힘든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굴욕감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위 있는 집에선 어떻게든 자식들을 군대에 안 보내려는 풍조가 강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군대 갔다온 남자들에겐 군대와 관련된 피해의식이 강한 것 같다.)  

이 영화에서 마이크도 아버지에 권유(?)로 입대해 이라크로 파병되지만  

그가 겪는 일은 자신이 인간임이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아무리 극한 상황에 처해 있다 해도 최소한 지켜야 할 게 있는데  

전쟁이나 군대라는 곳은 그런 게 통하는 곳이 아니다.  

오로지 승리와 생존만이 선이기 때문에 다른 가치는 얼마든지 무시될 수 있다.  

그런 비인간적인 환경 속에서 마이크는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아들을 잃은 행크는 그동안 자신이 군인으로 조국을 위해 헌신했다는 자부심을 잃게 된다. 

(마지막에 거꾸로 달려 휘날리는 성조기가 정말 인상적임)  

나도 군대를 갔다왔지만 국가가 젊은이들에게 나라를 위해 소중한 청춘을 희생(?)하라고 하기 위해선  

최소한 그들에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 비인간적인 환경에서  

인간으로서 참기 힘든 굴욕감을 느끼게 한다면 누가 군복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겠는지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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