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시스터즈 키퍼
닉 카사베츠 감독, 알렉 볼드윈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백혈병인 언니 케이트를 위한 맞춤형 아기로 태어난 안나는 더 이상 언니를 위해  

자신의 몸을 맘 대로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부모를 고소하는데...

 

생명공학기술이 날로 발달하다 보니 이젠 맞춤형(?) 아기마저 가능하게 되었다.  

흔히 복제인간에 대한 윤리 문제가 논란이 되곤 하는데  

이 영화에선 아예 언니의 병 치료를 위해 출생한 동생 얘기라 진도가 한참 더 나갔다.  

아무리 가족이라 해도 자신의 골수, 줄기세포, 제대혈 등을 주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  

부모에 의해 강제적(?)으로 그런 것을 주게 된다면 정말 부모를 고소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영화는 반전을 숨겨 놓고 있다.(원작 소설의 결말과는 다르다고 한다.)  

헐리웃은 논쟁거리가 될 수 있는 소재를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슴 뭉클한 가족애로 잘 포장해놓았다.  

물론 영화 내용 자체는 가족들간의 애정이 철철 넘쳐 흘러 가슴을 아프게 하지만  

인간의 존엄성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를 빗겨가는 아쉬움을 주었다.  

삭발 투혼을 불사른 카메론 디아즈나 어린 배우들의 연기는 눈부셨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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