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무려 16권으로 역대 거의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오랜만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 마음껏 독서의 시간을 가졌는데

아마도 다시는 이런 시간이 오지 않을 것 같다.

내일부터는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여 여유가 없을 것 같고

집을 떠나 있는 관계로 시간관리가 잘 될 것인지 의문이다.

그럼에도 시간을 보내는 최고의 벗인 책과의 만남을 포기할 순 없으니

과연 몇 권의 책을 읽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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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
소피 옥사넨 지음, 박현주 옮김 / 은행나무 / 2013년 7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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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에스토니아의 처절한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책
로마 모자 미스터리
엘러리 퀸 지음, 이기원 옮김 / 검은숲 / 2011년 12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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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작가이자 탐정인 엘러리 퀸의 등장을 알린 작품
KN의 비극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아영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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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그 민감한 문제의 미스터리적 접근
천국의 소년 2
이정명 지음 / 열림원 / 2013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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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를 지키기 위한 탈북 소년의 험난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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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나구', '전국노래자랑', '언어의 정원', '미나문방구',  '열쇠 도둑의 방법', '은밀하게 위대하게',

'파리 5구의 여인', '몽타주', '뜨거운 안녕', '더 콜'까지 총 14편으로 오랜만에 상당한 실적을 올렸다.

아무래도 여유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서 영화를 더 많이 보게 된 것 같다.

이제 7월부터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하게 되어 과연 마음의 여유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적절한 휴식이 업무의 능률도 높인다는 점을 생각하면

여전히 좋은 영화를 보는 건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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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Stand Up Guys (멋진 녀석들) (한글무자막)(Blu-ray) (2013)
Lions Gate / 2013년 5월
27,700원 → 27,700원(0%할인) / 마일리지 280원(1% 적립)
판매자 : imusic
출고예상시간 : 통상 7일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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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노배우들이 노익장을 과시한 영화
[블루레이] 스토커- 아웃케이스 없음
박찬욱 감독, 니콜 키드먼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3년 7월
20,900원 → 20,900원(0%할인) / 마일리지 21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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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박찬욱 감독의 헐리웃 진출은 과연...
우리도 사랑일까
사라 폴리 감독, 미쉘 윌리엄스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3년 3월
13,200원 → 13,200원(0%할인) / 마일리지 14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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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도대체 사랑이 뭐길래...
[3D 블루레이] 잭 더 자이언트 킬러 : 렌티큘러 한정판 콤보팩 (2disc: 3D+2D)
브라이언 싱어 감독, 이완 맥그리거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3년 6월
35,200원 → 35,200원(0%할인) / 마일리지 36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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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잭과 콩나무가 이런 내용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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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모자 미스터리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이기원 옮김 / 검은숲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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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극장에서 인기리에 상영 중인 '건플레이'의 2막이 끝난 후

 

관객 중 한 명이 독살당한 채로 발견된다.

 

당장 극장을 폐쇄하여 범인의 도주를 막고 관객들을 일일이 조사하지만 용의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피해자가 가지고 있던 모자가 사라진 걸 알게 되지만 어디서도 찾지 못하는데

 

과연 범인과 사라진 모자의 진실은 무엇일까...

 

엘러리 퀸은 얼마 전에 읽은 'X의 비극', 'Y의 비극' 등의 비극 시리즈와

이 책을 시작으로 한 국명 시리즈로 미스터리의 대가로 대접받고 있는 작가인데,

 

생각보다 그의 작품을 읽은 게 별로 없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울 정도다.

 

어릴 때 읽었던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한데,

 

국명 시리즈도 '그리스 관의 비밀'까지 두 권밖에 읽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에 국명 시리즈가 완간된 상황에서 첫 번째 작품인 이 책부터 차근차근 읽어나가기로 했다.

엘러리 퀸의 데뷔작은 예상 외로 엘러리 퀸이 주연이 아닌

 

그의 부친 리처드 퀸이 주연이라 할 수 있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사건해결은 엘러리 퀸의 몫이었지만

 

작품 전반에서 그가 등장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낮았다.

 

극장에서 벌어진 독살사건은 리처드 퀸 경감의 지휘 아래 철저한 수사를 하지만

 

제대로 된 단서를 잡지 못하고 점차 미궁에 빠진다.

 

특히 피해자의 모자가 감쪽같이 사라진 상황이어서 그 행방을 찾는 것이 사건 해결의 핵심이었는데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부분에 정답이 숨어 있었다.

 

모든 가능성을 차근차근 검토하여 하나씩 제거하다 보면 남는 게 정답이라 하는 일명 소거법이라고

 

할 수 있는 추리기법을 사용하는데 증거가 부족한 상황이라 결국 범인을 함정에 빠뜨려 체포하게 된다.

 

엘러리 퀸의 첫 작품이라 그런지 강렬한 반전이나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은 아니었지만

 

담백한 느낌을 줘서 향후 엘러리 퀸의 위대한 행보의 서막을 알리기엔 충분한 작품이었다.

엘러리 퀸의 국명 시리즈의 대표적인 설정은 바로 '독자에의 도전'이라 할 수 있다.

 

단서를 공정하게 제공해서 독자들과 정정당당한 대결을 벌이는 설정은 본격 미스터리의 공식이

 

되었는데 이후 많은 작가들이 그의 영향을 받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명 형용사+명사+미스터리'의 국명 시리즈는 총 9편인데 이제 겨우 첫 작품을 시작했다.

 

물론 국명 시리즈의 대표작이라 수 있는 '그리스'와 '이집트'는 이미 읽어봤지만

 

제대로 그 진가를 아는 수준에 이르려면 역시 시리즈를 순서대로 모두 읽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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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의 비극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아영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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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슈헤이는 그동안 살던 집에서 고급 맨션으로 이사한다.

 

아내 가나미와의 행복한 새출발을 기대하며 격정적인 관계를 갖지만

 

피임하는 것을 깜빡하고 가나미는 임신을 하게 된다.

고급 맨션에서의 삶을 유지하려면 아이를 키울 상황이 아니었던 슈헤이는 가나미에게 중절수술을

 

할 것을 원하자 그때부터 가나미는 마치 귀신에 씐 것처럼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데...

'13계단''제노사이드'로 우리나라에서도 확실한 팬층을 확보한 다카노 가즈아키의 신작인 이 책은

 

항상 뜨거운 감자라 할 수 있는 낙태 문제를 초자연적 현상으로 풀어내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요즘은 워낙 성문화가 개방되어 자유분방한 성생활을 하지만

 

문제는 원치 않은 임신으로 이어져 낙태를 하는 사례도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법률상 엄격한 요건 아래 예외적으로만 허용되는 낙태가 사실상 자유롭게 행해지는 상황이라

 

낙태가 범죄라는 사실조차 인식을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이 책에서 슈헤이, 가나미 부부는 혼인관계 중에 임신을 하였음에도

 

단지 아이를 키울 경제적인 상황이 안 된다는 시원찮은 이유로 낙태를 결심한다.

 

사실 가나미는 그다지 낙태를 원하는 것 같지 않았지만

 

남편 슈헤이가 낙태를 원하자 마지못해 낙태를 하기로 하는데

 

이들 부부의 낙태를 막기 위해 어릴 적 가나미의 친구였던 구미의 영혼이 등장한다.

가나미가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하자 정신과 의사 이소가이는 해리성 빙의장애로 진단한다.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가나미의 마음에 절친한 친구였던 구미의 영혼이 쓰여

 

낙태수술을 거부하게 만드는데 이소가이가 정신의학적으로 설명하려 하지만

 

사실 여러 영화에서 봤던 초자연현상에 가까웠다. 그만큼 사실감은 떨어지는 측면이 있지만

훨씬 자극적인 내용이 전개되어 몰입도는 오히려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었다.

 

가나미의 치료를 위해 구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밝히는 과정이나

 

자살을 시도해 식물인간 상태가 되어 담당의사였던 이소가이를 휴직하게 만들었던

 

마이코의 상태변화 등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들었는데,

 

낙태를 원하는 사람과 아이를 얻하는 사람의 절묘한 대비를 통해

 

낙태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개인적으론 낙태할 일을 안 만들도록 철저한 피임교육이 우선적으로 행해져야 할 것 같고

 

가급적 낙태를 못하도록 만들어야겠지만, 낙태를 하지 않고 출산을 해도 무책임한 부모 밑에서

 

자라는 것은 또 다른 불행과 비극을 낳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무작정 낙태를 막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아 상당히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범죄는 예방이 최선이라는데 순간의 쾌락이 한 생명에게 칼을 들이대는 짓을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명심하면서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가지도록 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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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소년 2
이정명 지음 / 열림원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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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수용소를 탈출한 후 탈북해 연길과 상하이를 거쳐 마카오의 대형카지노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던 길모는 사라 강으로 변신한 영애를 다시 만나게 된다.

 

빚더미에 있던 영애를 구하기 위해 길모는 카지노에서 큰 돈을 따지만

영애는 혼자 서울로 가버리고, 길모와 날치는 마지막으로 한탕을 노리지만...

수학 천재 탈북 자폐 소년의 기나긴 여정은 계속되었다.

수용소에서 강씨 아저씨와 영애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길모는 어떤 고통도 다 감수한다.

하지만 영애는 항상 길모를 이용만 할 뿐 돈만 생기면 길모를 버리고 떠난다.

그런 영애를 찾아 마카오를 거쳐 서울로, 다시 멕시코를 거쳐 뉴욕으로 떠나는

 

길모의 험난한 여정을 보면 안쓰러우면서도 왜 그렇게 영애에게 집착(?)을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팜므 파탈에 가까운 영애의 호구 노릇을 계속하고 있으니 정말 바보가 아닌가 싶었는데

길모의 영애를 향한 한결같은 마음은 사건의 진실을 극적인 반전으로 보여줌으로써

 

마지막 순간까지 입증한다.

마치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를 연상시키는 결말이라 할 수 있었는데

름 훈훈한 마무리를 해서 반전의 충격도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등장인물들이 탈북자다 보니 북한과 관련한 내용을 많이 접할 수 있는 작품이었는데

특히 실제 있었던 위장탈북한 여간첩 사건을 그대로 녹여내어 더욱 흥미를 끌었다.

실제 사건의 결과와는 좀 다른(?) 것도 같았지만 그래도 사실감을 부여하지 않았나 싶다.

1권에서도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 사건을 절묘하게 담아내어 작품의 재미를

 

한층 높였는데 특히 그녀의 브로치 외교를 적절하게 반영하여 팩션의 묘미를 잘 살려낸 것 같다.

현재 북한 주민들이 생존을 위협받는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감안하면

이 책에서 묘사되고 표현된 북한의 생활상은 점잖은 수준이라 할 수 있는데,

윤영대를 비롯한 이 책에 등장하는 탈북자들이 하나같이 돈의 화신이 된 것을 보면

 

공산주의의 아이러니라 할 수 있었다.

북한에서 시작한 길모의 여정은 상하이, 마카오, 서울, 멕시코, 뉴욕을 거쳐

 

베른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마치 오디세우스가 트로이전쟁 후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 위해 험난한 여정을 겪은 것처럼

길모가 영애와의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선 희생과 용기가 필요했는데

길모는 삶의 기적과 사랑의 마법이 존재함을 몸소 증명해보였다.

그리고 이 책에선 황금비, 카프리카 수 등 대칭과 조화의 수학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었는데

그동안 잘 몰랐던 수학의 신비로움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국형 팩션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작가가 된 이정명의 이 작품은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현실을 뛰어넘어 탈북 수학 천재 소년의 순수한 마음이

 

여러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마법과도 같은 기적을 낳을 수 있음을 잘 보여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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