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긍정파워 - 행복과 성공을 부르는 긍정의 심리학
미아 퇴르블롬 지음, 윤영삼 옮김 / 북섬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남 부러울 것 없이 사는 사람들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불만 속에서 살고 있다.

그들이 불행한 이유는 바로 자존감이 낮기 때문이다.

자존감은 자신만이 지닌 특별한 가치에 대한 인식으로

자신의 가치를 직접 깨닫고, 실제로 자신을 자신답게 느끼는 것이다.

 

자존감이 낮을 경우, 자신의 단점만을 과대포장하고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며 그들과 비교하면서 불행의 싹에 계속 물을 주게 된다.

그럴 경우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보단

못하기 때문에 불행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그리고 자신의 실수나 단점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도 혼자만의 지나친 착각에 불과하다.

사실 다른 사람들은 당신의 실수나 단점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없기에 누구나 실수도 하고 단점도 있다.

그럼에도 자신의 그런 면에만 집착하여 자신을 괴롭히면

영원히 행복의 파랑새는 머나먼 곳에 있게 된다.

 

이 책은 바로 당신의 부족한 자존감을 보충시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여러가지 자기 주문을 거는 방법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시켜 주는데

특히 '나는 멋지다' 읽기가 인상적이었다.

'난 좋은 사람이다', '감사합니다', '도와주소서', '아쉬웠던 점'

4개의 항목을 적음으로써 자기긍정의 자존감을 채워갈 수 있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고, 자신의 뇌와 맘을 세뇌시킴으로써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 더 많은 성취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약중독자에서 자기계발 전문가로 변신한 저자처럼

자존감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정도로 중요하다.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느낄 때 우리는 행복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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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된 철학교수
프랭크 맥클러스키 지음, 이종철 옮김 / 북섬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낮에는 철학교수로 밤에는 소방관으로

낮과 밤이 다른 삶을 산 프랭크 맥클러스키의 자서전적인 책

철학교수와 소방관이라는 서로 안 어울리는 직업을 동시에 수행함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자신의 여가 시간을 자원봉사로, 그것도 소방관이라는 위험한 직업에 종사하며 보낸다는 것은

보통 희생정신이 필요한 것이 아닐 것이다.

그냥 재미로 하루 정도 이벤트 성으로 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인데

자신의 여가 시간 대부분을 소방관으로 일한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저자는 너무나 이질적인 두 직업의 유사점을

둘 다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하고,

둘 다 아무것도 놓치지 않았음을 확신하기 전까지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신중하게 재검토해야 하며

둘 다 어떤 것도 가정하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 얘기한다.

역시 철학교수답게 보통 사람은 쉽게 발견하기 힘든 둘 사이의 유사점을 명쾌하게 밝혀낸다.

 

우리가 아는 직업 중에 소방관만큼 숭고한 직업도 없을 것이다.

주 임무가 화재 진압으로 화재 속에 자신의 생명을 걸고

다른 사람을 구해내는 것은 물론 그 외에도 각종 사건 사고 발생시

위험에 처한 이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소방관이다.

얼마 전에 본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

응급실에서 펼쳐지는 애틋한 사연들을 소재로 뭉클한 감동을 안겨 주었다면

이 책은 생사의 갈림길인 긴박한 화재 현장 속에서의

소방관들의 사투를 소재로 삶의 지혜를 가르쳐 주고 있다.

 

자원 소방관으로서의 생생한 체험이 녹아 있는 이 책은

삶의 여러 가지 철학적인 주제들을 소방관으로서의 경험과

철학 지식을 바탕으로 풀어가고 있다.

가르침, 준비, 탄생, 배움, 죽음, 행복 등을 주제로 한 저자의 철학강의는

소방관으로서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어 더욱 가슴에 와 닿았다.

지금 이 자리에서 만족하라, 눈 앞의 일에 초점을 맞추어라,

매 순간이 중요하다, 사소한 것들에 행복이 있다 등

다른 책에서도 흔히 익숙한 내용들도 있었고

두려움은 우리가 그것을 허용하는 경우에만 존재한다거나

행복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갖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갖고 있는 것을 원하는 것이다는

주옥같이 인상적인 구절들도 많았다.

특히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최악의 관념이 완벽주의라는 점,

완벽할 수는 없지만 탁월할 수는 있고 탁월함은 어느 때든지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것이 되는 것,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완벽이라는 점은 내게 특히 와 닿는 말이었다.

완벽하지 않으면서 완벽 흉내를 내며 힘들어 하기보단

최선을 다하며 탁월함을 추구하는 것이 진정한 가치라는 점은

중요한 삶의 지침이라 아닐 수 없었다.

 

영화 '분노의 역류'를 통해 소방관들의 가슴뭉클한 희생정신을

느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선 소방관들의 애환뿐만 아니라

철학적 사색을 통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의 맘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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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카네기 인간관계론 (반양장)
데일 카네기 지음, 최염순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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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 있어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데일 카네기의 책

사실 카네기하면 강철왕 앤드류 카네기를 떠올리기 쉽기 때문에

첨에는 강철왕께서 인간관계에 관한 책도 썼나 싶었다.

하지만 강철왕 앤드류 카네기가 아닌 인간관계의 마술사 데일 카네기의 책이었다.

 

이 책은 인간관계의 기본원칙과 인간관계를 잘 맺는 방법,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 리더가 되는 방법을

수 많은 실제 사례를 통해 재밌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요즘 읽고 있는 책 '타이쿤'에 등장하는 카네기나 록펠러의 일화도 담고 있어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인간관계의 법칙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역지사지라 할 수 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그 사람을 대접하라는 것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인간관계의 핵심이 아닐까 싶다.

역지사지를 실천하기 위해 데일 카네기 제시하는 방법론의 핵심은

존중과 칭찬이라 할 수 있다.

요즘 내가 절실하게 느끼고 있지만 사람의 맘을 상하게 해서는

어떤 일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없을 것이다.

사람이 이성의 동물이라 하지만 감정이 앞서는 게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과 표리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에 대해 얘기한다면

'설득의 심리학'은 우리의 맘을 부정하게(?) 얻으려는 사람들에게서

우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의 법칙을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화기애애한 신용사회가 될 수도 있고 서로 속고 속이는 불신의 사회가 될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의 법칙을 사용하는 사람의 맘이 진실되느냐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이 우리가 모르고 있는 사실을 특별히 다루고 있지는 않다.

대부분 다른 자기계발서에서도 쉽게 접한 내용들이다.

하지만 이 책이 1930년대 출판되서 아직도 스테디셀러가 되고 있고

요즘 시중에 나오고 있는 수많은 처세술이나 자기계발서가

이 책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점을 생각한다면

역시 이 책은 인간관계에 관한 고전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따라서 다른 자기계발서 몇 권을 읽는 것보다

이 책 한 권을 반복해 읽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방법일 듯 싶다.

그게 바로 고전의 힘이 아닐까 싶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이 100% 옳은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수없이 고개가 끄덕거려지고

공감이 가는 것은 그만큼 이 책이 제시하는 인간관계의 법칙이

공허한 책 속의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실천은 독자 각자의 몫이지만...

이 책을 읽은 수많은 독자들이 실천을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보다 밝고 명랑해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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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너무 일찍 나이 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너무 일찍 나이 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2
고든 리빙스턴 지음, 노혜숙 옮김 / 리더스북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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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누구나 "지금 알고 있은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라고

한번쯤은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그 당시 어리석었던 자신에 대한 뒤늦은 후회와 아쉬움에 젖은 탄식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너무 늦게 깨닿게 되는 삶의 지혜를

너무 늦기 전에 가르쳐 주고 있다.

그것도 작가 고든 리빙스턴의 뼈저린 체험에 근거하기에

생생하게 와 닿는 구절로 채워져 있다.

작가는 두 명의 아들을 자살과 백혈병으로 잃는 아픔을 겪어

누구보다 고통과 슬픔에 대해 정통한(?)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그가 들려주는 서른 가지 진실은

다른 자기계발서에서 들려 주는 삶의 지혜보단 더 진실에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서른 가지 주옥같은 그의 어록은 삶의 원칙으로 삼기에 충분했다.

 

그 중에 특히 맘에 와 닿은 진실을 몇 가지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이 세상에 진실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가장 견고한 감옥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사랑은 인생에 처방하는 가장 강력한 진통제다.

정말로 바꾸고 싶다면 지금 당장 용기를 내야 한다.

이별은 사랑의 가치를 더욱 소중하게 만들어준다.

용서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다.

 

작가는 특히 부부간, 부모에게 필요한 진실을 많이 얘기하는데 

솔직히 아직 미혼이라 그런지 절실하게 와 닿진 않았다.

그래도 지금 이러한 진실을 알게 된 것이

너무 늦게 깨닫고 뒤늦게 후회하는 거에 비하면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직접 경험하지 않았기에 작가가 들려 주는 진실들을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인생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살려면

작가의 경험에서 나온 충고를 귀담아 듣고 잘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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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배려 - 마음을 움직이는 힘 위즈덤하우스 한국형 자기계발 시리즈 1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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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쏟아지는 수많은 자기계발서 중에서

배려를 성공과 행복의 조건으로 제시한 책

다른 책들과 비슷하게 우화 형식으로 배려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 사람이 쓴 글이라 더욱 와 닿는다는 사실

 

성공가도를 질주하던 위차장은 원치않던 프로젝트 A팀에 발령받는다.

프로젝트 A팀은 곧 일정 금액 이상의 실적을 내지 못하면 해체될 위기에 처하게 되고,

자신과 성공밖에 모르는 사스퍼거였던 위차장은

차츰 배려의 가치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사람이 되는데...

 

우리의 기업 현실 속에서 충분히 있을 만한 얘기다.

성과를 내지 못하면 퇴출되는 무한경쟁의 사회 속에서

남을 배려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되어 버렸다.

배려는 곧 손해, 그리고 손해는 곧 실패로 연결된다는 인식이

우리의 뇌리 속에 이미 각인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조상 대대로 배려의 가치를 중요하게 보았다.

배려라는 이름이 아닌 '음덕'이라는 이름으로...

조상이 쌓은 음덕이 자손을 번창시킨다며

자손의 길흉화복을 조상들의 음덕 탓으로 돌리는 사상은

바로 배려의 중요성을 깨우친 선조들의 지혜가 아닐까 싶다.

 

위차장의 변신은 솔직히 놀랄 만한 것이다.

사람이 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 자리를 잡은 사람이

자기가 가지고 있던 신념이나 철학을 바꾼다는 건 거의 개인적인 혁명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위차장은 A팀원들, 안내자와의 대화와 업무를 통해

그간 사스퍼거로서의 자신의 삶이 잘못된 것임을 몸소 깨닫는다.

그리고 아내와의 관계에서도 자신이 조금도 아내를 배려하지

않아서 파국의 위기를 겪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러면서 안내자로부터 배운 배려의 세가지 조건을 실천하면서 자신의 삶을 바꾸기 시작한다.

 

행복의 조건 : 스스로를 위한 배려 → 솔직하라

즐거움의 조건 : 너와 나를 위한 배려 → 상대방의 관점으로 보라

성공의 조건 : 우리 모두를 위한 배려 → 통찰력을 가져라

 

배려를 하기 시작하면서 꼬이기만 했던 아내와의 관계도,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A팀의 실적도 차츰 나아지기 시작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겪고 어려움도 겪지만

궁극적으로 옳은 길이 바로 '배려'임을 깨닫게 된다.

마지막의 극적인 순간을 지나고 나서 위차장이 막내에게 들려 주는 얘기가 정말 걸작이다.

사람은 능력이 아니라 남에게 베푼 배려로 자신을 지키는 거야
배려는 만기가 정해지지 않은 저축과도 같은 거야
한 푼 두 푼 모으다 보면 언젠가 큰 뭉치가 되어서 돌아온다고.
설령 기대한 만큼 돌아오지 않으면 어때?
한번뿐인 인생, 눈감을 때 후회하지 않게 살아야 하지 않겠어?
나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이런 멋진 말을 후배에게 들려 줄 만큼 위차장은 배려의 가치를 체험한 것이다.

물론 배려를 실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바로 당장의 이해를 생각한다면 손해보는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고 그럼으로써

나 자신이나 가족들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배려임은 분명하다.

우리가 배려의 가치를 깨닫고 이를 실천해 나갈 때

삭막하고 메마른 우리 사회를 단비로 촉촉하게 적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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