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이 능력이다 - 30초 만에 어색함이 사라지는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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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이다. 확실히 잡담은 필요한 능력이다. 엘리베이터에서 직장 상사와 함께 탄 어색한 상

 

황이라든지 우리를 어색하고 뻘줌하게 하는 순간들은 수없이 많다. 그럴때는 정말 잡담의 필요

 

성을 강력히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잡담의 유용함과 실천법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저자는 심리적인 부분을 간과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

 

잡담이 좋은 능력이고 유용한 능력이라는 것은 알게된다. 하지만 처음 잡담을 거는 것은 결국 성

 

격의 문제로 귀결된다. 외향적이고 남들에게 스스럼없이 대하는 사람은 잡담을 잘 걸 것이다. 이

 

런 사람들은 잡담이 좋은 능력인지 아닌지 알 필요가 없다. 타고난 성격으로 갖는 사회적 이점이

 

라고나 할까? 하지만 소극적이고 낯가림이 있고 내성적인 사람은 잡담이 능력이라는 것을 잘 안

 

다고 해서 말을 거는 것이 쉬워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특히나 이쁜 여자에게 자연스럽게 말을 거

 

는 것은 심리적인 부분에서 좌우되는 것이지, 지식적인 부분에서 좌우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이

 

런 부분들도 다뤘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었다. 이런 부분을 보충하고 싶으시다면

 

<실행이 답이다>라는 책을 보시길 추천한다. 이 책을 보면 심리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

 

고, 실행력이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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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 - 우리가 알고 싶은 우주에 대한 모든 것
미치오 가쿠 지음, 박병철 옮김 / 김영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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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우주와 물리학에 대해 근원적인 궁금증들을 가지고 있었다. 시간과 공간이란 무엇인지?

 

빅뱅 이전은 어떠했는지? 다중우주나 평행우주에 관한 궁금증들 등등 그 외에도 많은 물리학적

 

궁금증들이 이 책을 통해서 다소 해소가 되었다.

 

 이 책은 정말 탁월한 과학교양서이다. 일단 보통 독자들의 수준에 맞게 쉽고 재미있다. 어려운

 

수식이나 알수없는 용어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물리학의 역사를 차근차근 알아나가고 과학자들

 

의 숨은 뒷 이야기나 흥미로운 이야기들, 어록들과 과학자들 사이의 논쟁들 또한 재미나게 접할

 

수 있었다.

 

 뉴턴의 고전역학을 넘어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보어의 양자역학, 그리고 최신 끈이론까

 

지 정말 물리학의 세계는 나의 상식과 세계관을 철저히 부정하고 깨부순다. 정말 신기한 물리학

 

세계로의 여행을 떠나보실 분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사견으로 나는 양자역학과 끈이론이 당최 이해가 되지도 않고 아니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지가

 

않는다. 나의 현재 의견은 둘다 틀렸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양자역학은 관측에 의해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불확실성에 근거하고 있다. 관측 행위자체가 관측 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하지

 

만 나는 아인슈타인의 생각에 동의한다. "관측을 통해서 전자의 정확한 속도와 위치를 구할 수 없

 

다고 하더라도 관측하기 전에 전자는 분명히 확률로 정의 되는 값이 아닌 정확한 속도와 위치

 

가 존재할 것이다."라고 하는 의견 말이다. 아인슈타인은 보어와의 논쟁에서 결국 져서 양자역학

 

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지만, 끝까지 의심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끈 이론도 현재 만물이론의

 

가장 강력한 후보이지만 나는 도통 11차원이라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끈 이론은 이론 속에

 

서 숨겨진 차원을 가정하고 있다. 물론 이 것이 맞을 수도 있지만, 나는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

 

다. 지금까지 과학은 없는 것을 가정해서 맞는 경우도 많았지만 터무니없이 틀리는 경우도 많았

 

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빛을 파동이라 생각했을 때 '에테르'라는 것을 존재한다고 가정했었다.

 

그 외에도 이론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없는 것을 가정해서 틀린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끈 이론도

 

그런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나는 생각한다.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신 분 중에 저와 다른 의견이 있으시거나 제가 모르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해

 

댓글을 달아주시면 굉장히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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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퐁스 도데 단편집
알퐁스 도데 지음, 신혜선 옮김 / 책만드는집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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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알퐁스 도데의 단편소설 '별'은 많은 사람들이 학창시절에 교과서나 문제집을 통해서 접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닐 수도 있지만, 나는 '별'이란 소설을 그렇게 접했던 것 같다.

 

 알퐁스 도데는 탁월한 단편소설작가이다. 특히 이 '별'은 서정성의 끝을 보여준다. 시적이고 서

 

정적인 그 의 소설을 읽고나면 한편의 시나 그림을 감상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특히 이 단편소설집 중에 별, 마지막 수업, 두여인숙은 정말 단편소설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시킨 작품들이라 생각한다. 그의 단편소설은 짧지만 강하한 인상과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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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크 - 첫 2초의 힘
말콤 글래드웰 지음, 이무열 옮김, 황상민 감수 / 21세기북스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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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콤 글래드웰. 이 이름을 기억하시길. 이 작가의 책 전부 좋다.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고 성찰의

 

시간을 갖게한다. 이 책 <블링크>는 말 그대로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나는 직관에 대해서 해부한

 

책이다. 우리는 직관이라는 말을 사용하지만 직관에 대해서는 그렇게 자세히 알고 있진 않을 것

 

이라 생각하다. 2초만에 판단이 내려지는 블링크를 통해서 우리의 무의식과 직관의 세계를 탐험

 

해 나간다.

 

 이 작가의 책이 좋은 이유는 구성에 있다. 각 장에서 핵심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놓으면서 긴장을

 

유지한다. 그리고 그 핵심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도중에 수 많은 사례와 이야기들을 통해서 내용

 

을 풍부하게 한다. 요즘은 말콤 글래드웰 작가의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근거나 사례가 없는 책

 

을 읽으면 왠지 공허하고 설득력없이 느껴진다.

 

 수많은 사례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인용하고, 직접 인터뷰하고 조사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자신

 

의 주장을 철저히 뒷받침 하는 그의 책은 노력의 산물이며, 탁월한 설득력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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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내 영혼의 비타민
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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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좋아하는 작가 나카타니 아키히로의 책이다.

 

 그의 책은 항상 좋다. 평균 이상이다. 쓸데없이 살만 갖다 붙인 공허한 이야기들이 아닌 간결하

 

고 핵심을 짚어주는 그의 글들이 정말 좋다. 나카타니 아키히로는 비타민처럼 지친 사람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책을 쓰는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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