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우주 - 우리가 알고 싶은 우주에 대한 모든 것
미치오 가쿠 지음, 박병철 옮김 / 김영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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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우주와 물리학에 대해 근원적인 궁금증들을 가지고 있었다. 시간과 공간이란 무엇인지?

 

빅뱅 이전은 어떠했는지? 다중우주나 평행우주에 관한 궁금증들 등등 그 외에도 많은 물리학적

 

궁금증들이 이 책을 통해서 다소 해소가 되었다.

 

 이 책은 정말 탁월한 과학교양서이다. 일단 보통 독자들의 수준에 맞게 쉽고 재미있다. 어려운

 

수식이나 알수없는 용어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물리학의 역사를 차근차근 알아나가고 과학자들

 

의 숨은 뒷 이야기나 흥미로운 이야기들, 어록들과 과학자들 사이의 논쟁들 또한 재미나게 접할

 

수 있었다.

 

 뉴턴의 고전역학을 넘어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보어의 양자역학, 그리고 최신 끈이론까

 

지 정말 물리학의 세계는 나의 상식과 세계관을 철저히 부정하고 깨부순다. 정말 신기한 물리학

 

세계로의 여행을 떠나보실 분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사견으로 나는 양자역학과 끈이론이 당최 이해가 되지도 않고 아니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지가

 

않는다. 나의 현재 의견은 둘다 틀렸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양자역학은 관측에 의해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불확실성에 근거하고 있다. 관측 행위자체가 관측 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하지

 

만 나는 아인슈타인의 생각에 동의한다. "관측을 통해서 전자의 정확한 속도와 위치를 구할 수 없

 

다고 하더라도 관측하기 전에 전자는 분명히 확률로 정의 되는 값이 아닌 정확한 속도와 위치

 

가 존재할 것이다."라고 하는 의견 말이다. 아인슈타인은 보어와의 논쟁에서 결국 져서 양자역학

 

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지만, 끝까지 의심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끈 이론도 현재 만물이론의

 

가장 강력한 후보이지만 나는 도통 11차원이라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끈 이론은 이론 속에

 

서 숨겨진 차원을 가정하고 있다. 물론 이 것이 맞을 수도 있지만, 나는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

 

다. 지금까지 과학은 없는 것을 가정해서 맞는 경우도 많았지만 터무니없이 틀리는 경우도 많았

 

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빛을 파동이라 생각했을 때 '에테르'라는 것을 존재한다고 가정했었다.

 

그 외에도 이론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없는 것을 가정해서 틀린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끈 이론도

 

그런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나는 생각한다.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신 분 중에 저와 다른 의견이 있으시거나 제가 모르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해

 

댓글을 달아주시면 굉장히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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