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서재 활동을 합니다. 책도 읽고 싶지만 간만에 읽은 책들 정리도 하고 기록하고 싶습니다. 7월에는 책도 영화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좀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습니다. 쓸데없이 낭비하는 시간들을 줄이고 싶습니다.
7월에는 영화 3편 책 4권을 보았습니다. 기다렸던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와 크리스찬 베일의 명연기가 담긴 <아메리칸 싸이코> 그리고 나쁘지 않은 오락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보았습니다.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와 함께한 7월 이었습니다.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 1, 2>를 보고 에세이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취미는 독서>라는 일본 베스트셀러 분석, 비평 책도 읽었습니다.
베스트는 당연 <기사단장 죽이기 1, 2> 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하루키의 장편 소설이어서 그런지 더욱 반갑도 행복했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좋은 부분이 월등히 많았습니다. 하루키적인 요소가 모두 담긴 장편 소설입니다. 하루키 팬들이라면 즐겁게 읽으실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에세이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입니다.
상당히 기분좋게 읽었습니다. 부담없이 맘 편히 읽기에는 하루키 에세이가 최곤거 같습니다. 살랑 살랑 거리는 바람을 받으며 푹신한 쇼파에 누워 상큼한 레모네이드를 마시며 책을 읽는 느낌이랄까요?
마지막은 당연히 사이토 미나코씨의 <취미는 독서>입니다.
재밌는 책입니다. 일본의 베스트셀러를 분석하고 비평한 책입니다. 저자의 예리하고 논리적인 분석에 공감갈 때가 많았습니다. 물론 공감가지 않은 경우도 있었고요. 저자의 다른 책 <문단의 아이돌론>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8월에는 더 열심히 읽고 보고 쓰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