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9.3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숀 펜, 팀 로빈스, 케빈 베이컨, 로렌스 피시번, 마샤 게이 하든, 로라 리니
장르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감독, 배우, 시나리오 삼박자가 완벽히 어우러진 영화입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믿고 보는 감독 중에 한 분 입니다. <그랜 토리노>, <체인질링>, <밀리언 달러 베이비>, <아메리칸 스나이퍼> 등의 영화를 봤는데 모두 너무 좋은 영화들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무라카미 하루키씨가 재밌게 봤다고 해서 찾아봤습니다. 역시나 재밌었습니다. 하루키씨는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보다가 후반부에 갑자기 영화가 중단되서 범인이 누군지 궁금했다고 합니다. 저는 무사히 영화를 끝까지 봐서 범인이 누군지 알 수 있었습니다. 미스터리 스릴러답게 끝까지 궁금증과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일품입니다. 숀 펜은 이 영화로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팀 로빈스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숀 펜의 연기는 정말 후덜덜합니다. 연기 폭이 굉장히 넓은 배우입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물을 아주 섬뜻하리만치 잘 연기했습니다. 숀 펜의 <아이 앰 샘>에서 눈물샘을 자극하는 착한 아빠연기가 떠오릅니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명배우입니다.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때문에 시나리오도 탄탄합니다. 단순한 범인찾기가 아닌 인간의 다양한 내면의 모습을 드러내주는 작품입니다. 보고 나면 찝찝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현실을 잘 묘사했습니다. 가감없이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도 MSG가 별로 없는 감독입니다. 현실의 잔혹함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하루키의 추천영화입니다. 믿고 보셔도 좋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시나리오, 연출 모두 훌륭합니다.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