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4

 감독 프레드 M.윌콕스

 출연 월터 피전, 앤 프란시스, 레슬리 닐슨

 장르 SF


 

 일단 가장 궁금한 것은 어떻게 내가 이 영화를 알게 되었냐는 것이다. '책속의 책과 글' 카테고리를 뒤져봐도 확인이 안된다. 1956년도 SF 작품을 왜 보았는지 모르겠다. 그당시에는 분명 대담하고 획기적인 영화였을지라도 지금 시각에서 보면 아주 구식영화다. 


 아마 SF영화의 시초라고 해서 보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확실히 이 영화는 선구적이다. 이 영화의 모티브를 따서 <스타트렉>, <스타워즈>, <에일리언> 등의 영화가 제작되었다고 한다. 


 1950년대 최고의 SF 영화 중 하나이자 등장인물과 고립된 환경의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와 비교되었다고 한다. 줄거리도 <템페스트>와 유사하다고 한다. 나는 <템페스트>를 아직 안봐서 모르겠지만...


 현대의 시각에서 보기에는 영화가 아니라 연극같다. 카메라의 이동도 없고 배경도 몇 가지로 고정되어있다. 배우들의 연기도 왠지 딱딱하고 연극처럼 보인다. 1956년이면 까마득히 먼 옛날이니깐 그럴법하다. 그당시에 이런 SF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를 칭찬해줘야 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박물관에서나 봐야할 영화였다. 그래도 은근 끝까지 볼 정도로는 괜찮았다. 너무 SF스러운 등장인물들의 대사라던지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긴했지만 말이다. 앞으로 너무 과감한 도전은 삼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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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7-02-28 17: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이 영화 좋아합니다... ㅎㅎㅎㅎ

고양이라디오 2017-02-28 18:06   좋아요 0 | URL
악ㅋㅋㅋ 끝까지 볼 정도의 매력은 있는 영화지만 요즘의 현란한 C.G에 중독되어 있는 저로서는 너무 옛날느낌이었습니다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