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5
감독 엽위신
출연 견자단, 슝다이린, 장진, 담요문, 마이크 타이슨
장르 액션, 드라마
역시 엽문입니다. 액션하면 견자단이죠. 견자단은 이소룡, 성룡, 이연걸의 계보를 잇는 뉴 페이스입니다. <엽문 3>는 견자단의 엽문 시리즈 마지막 편입니다. 견자단씨는 이제 많이 알려져서 뉴 페이스라고 하긴 어색합니다. 최근 헐리웃 영화에서도 자주 얼굴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액션뿐만 아니라 연기력도 어느 정도 갖춰진 배우입니다. 특히 <엽문 3>에서 보여준 연기 좋았습니다. 액션도 가득하지만 여주인공과의 사랑도 멋지고 좋았습니다.
엽문은 최강이자 최고입니다. 그가 단순히 최강의 무술인이었으면 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기억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엽문은 실존 인물이며 이소룡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이소룡도 등장하는데 왠지 반갑고 보기만해도 기분 좋았습니다. 엽문을 이어 이소룡 시리즈가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엽문은 강함 뿐만아니라 부드러움, 도덕, 정의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이번 편에서는 그런 모습이 더욱 잘 그려졌습니다. 주연급 배우로 마이크 타이슨이 출연해서 놀랐습니다. 마이크 타이슨과 견자단의 대결씬 볼만합니다. 사실 손에 땀을 쥘 정도로 긴장되고 흥분됩니다. 특히 타이슨이 위빙하면서 접근하는 모습은 공포와 전율 그 자체입니다. 저 주먹에 맞으면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유튜브에서 타이슨 vs 견자단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엽문의 아내 역할의 여배우도 이쁘고 연기도 좋았습니다. 키가 상당히 크던데 프로필을 보니 178cm 군요. 힐까지 신으니 엽문이 작아보일 수 밖에 없었군요. 모델 출신으로 <엽문>을 통해 영화에 데뷔했다고 합니다. 대단합니다. 첫 영화에 흥행작의 여주인공이라니요. 영화 데뷔 전에 드라마나 TV에서 활동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무튼 월요일 근무의 피로를 말끔히 날려주는 액션 영화였습니다. 다들 퇴근 후 맥주 한 잔 하시면서 시원한 액션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스트레스와 피로가 영춘권에 날라가 버릴겁니다. 타다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