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제목을 보니깐 제목 참 잘지었네요. <THE TRUTH ABOUT TRUMP> 라임이 좋네요. 트럼프에 대해 알고 싶었던 차에 서평단에 당첨되어서 기분좋게 읽었습니다. 퓰리처상 수상작가 마이클 단토니오가 트럼프에 대해 조사한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강용석씨를 x100, x1000 정도 하면 트럼프가 되지 않을까도 생각해봅니다. 아무튼 밉상이지만 거물은 거물입니다. 

 



 "필 목사(노먼 빈센트 필 목사)는 정신분석학자인 스마일리브랜튼과 함께 '긍정적 사고의 힘'을 골자로 한 생활 철학을 만들어 냈다. (중략)

 '긍정적 사고의 힘' 을 실전에서 활용하는 데 딱 맞춘 듯한 성격을 가진 트럼프 부자는 다른 사람보다 더 높은 지위와 더 많은 부를 손에 넣고 싶었다. 그래서 다른 목회자와는 달리 "신 또한 우리와 똑같은 것을 원하며 긍정적인 사고를 활용해 '승리를 시각화' 하는 훈련을 한다면 '우주의 무한한 힘' 을 이용해 원하는 것을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고 가르치는 이 목사가 너무도 마음에 들었다. 트럼프는 계속해서 이 긍정의 힘을 줄곧 증명하며 살았던 셈이다. 긍정적 사고의 힘을 믿고 무엇을 하든 항상 "가장 좋은!" 그리고 "가장 훌륭한!" 을 외쳐왔다. 실패하거나 자신이 말한 것과 모순되는 상황이 벌어질 때도 "어쨌거나" 라며 얼버무리고는, 성공해낸 다른 무엇으로 관심을 돌렸다. 긍정적 사고의 힘을 항상 주문처럼 외치면서 말이다." -p105


 노먼 빈센트 필 목사는 '긍정적 사고의 힘' 으로 유명한 분입니다. 미국의 자기계발서의 시장의 한 축을 이룬 분이기도 합니다. 그의 철학이 <시크릿>이나 <꿈꾸는 다락방>에도 영향을 미쳤으리라 봅니다. 트럼프는 '긍정적 사고의 힘'을 증명하며 살아왔습니다. 


 















 트럼프가 전문 작가 토니 슈와르츠의 도움을 받아 쓴 <거래의 기술> 입니다. 트럼프는 비호감이지만 그래도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저는 여전히 거래가 어렵고 서툽니다. 트럼프는 거래를 화가나 시인의 노력에 맞먹는 '창의적인 활동으로 인식해야 한다' 고 합니다. 


 "몇 년 전, 일부 정신과 의사들이 '나르시시즘' 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제안을 했다. 컬럼비아대의 정신과 의사 피터 프리드는 "나르시시즘은 병이 아니다. 제대로 작동하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성공적인 진화의 전략이다" 라고 말했다. 트럼프보다 이 성공적인 전략을 잘 표현한 사람이 또 있을까?" -p451


 '나르시시즘' 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정말 제대로 작동하기만 한다면 성공적인 전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나르시스트는 자신감, 패기, 자존감 등이 굉장히 높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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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2-01 17: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기 확신이 너무 지나치는 것을 단순히 긍정적인 사고로 생각하기 쉬운데, 살아가기 위한 최적의 전략이라고 해도 위험 요소가 있다고 봅니다. 자기 확신이 지나치면 최악의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2-01 18:04   좋아요 0 | URL
옳으신 말씀입니다. 단순한 자기확신이 아닌 그에 걸맞는 능력도 갖춰져야겠습니다. 트럼프를 보며 자기확신은 때론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