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하라의 몸 이야기 - 질병의 역습과 인체의 반란
이은희 지음 / 해나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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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과학책을 많이 읽고 있습니다. 숨겨왔던 과학에 대한 연정이 발현된 걸까요? 이번 달은 스켑틱 3권을 보고, 하리하라 이은희씨의 저서도 3권 보았습니다. 그 외에도 강석기씨의 <생명과학의 기원을 찾아서>, 이정모씨의 <해리포터 사이언스>, 지식 커뮤니티 엣지에서 나온 <이것이 모든 것을 설명할 것이다> 총 9권을 보았습니다. 이번 달은 30% 정도를 과학도서를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이정도 비율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이은희씨의 과학책은 쉽습니다. 과학에 문외한인 일반독자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줍니다. 때문에 배경지식이 부족하고 과학이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읽기에 부담없으실 겁니다. 이은희씨는 과학 중 생물학분야의 이야기를 주로 다룹니다. 이번 <하리하라의 몸 이야기>는 생물학에서도 의학, 인체, 질병에 대해 다뤘습니다. 현대의학의 발전사도 되새겨 볼 수 있습니다.   


 우리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질병들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질병의 원인을 생물학적으로 깊고 자세히 다룹니다. 그리고 그 질병을 역사적 관점에서도 다뤄서 재밌습니다. 각장마다 첫 부분에 질병에 관련된 명화도 수록되어 있어서 명화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컬러로 각종 자료사진도 있어서 가격대비 우월한 품질을 자랑합니다. 과학이야기를 영화나 소설, 일상 속의 일화들을 통해서 접근해서 보다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다시 훑어봐도 여러모로 책 구성도 꼼꼼하고 글솜씨도 훌륭합니다. 


 책은 세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장은 외부 침입자들이 일으키는 질병을 다룹니다. 둘째장은 인체 내의 변화로 인한 질병을 다룹니다. 마지막 장은 질병과 싸워온 인류의 역사를 다룹니다.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 영양제, 호르몬제, 유전공학 등을 다룹니다. 


 과학이나 의학쪽 책을 쓰려면 이런 식의 구성으로 쓰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모도 우수한 과학도서입니다. 하리하라씨의 책은 앞으로도 믿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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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7-01-31 15: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도 정말 좋지요! 이보다 더 이해 잘 되게 쓸 수 없겠다고 생각하며 읽었답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2-01 08:59   좋아요 0 | URL
네! 리뷰를 쓰면서 책을 다시 훑어보니 정말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컬러사진들도 좋고 책의 전체적 구성이나 가벼운 소재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방식도 좋았습니다. 정말 과학책의 귀감이 되어야할 저자예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