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5

 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

 출연 제프리 러쉬, 짐 스터게스, 실비아 획스, 도날드 서덜랜드

 장르 범죄, 드라마, 멜로/로맨스


 

 이 영화 재밌습니다. 이탈리아 영화입니다. 아주 색다른 느낌을 받았던 영화입니다. 명화를 보고 감동을 받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최고가로 미술품을 낙찰시키는 세기의 경매사이자 예술품 감정인입니다. 초일류의 실력을 자랑합니다. 그런 그의 취미이자 삶의 낙은 아름다운 여인의 초상화를 수집해서 감상하는 것입니다. 포스터에 잘 나와있습니다. 수준높은 취향을 가진, 어찌보면 괴짜인 그의 러브스토리입니다. 


 영화 초반부부터 굉장히 몰입됩니다. 미술품과 경매사, 보통은 접하지 못한 색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영화는 아주 치밀하게 잘 짜여져 있습니다. 감독은 <시네마 천국>의 감독입니다. 매우 유명한 작품이지만 저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믿고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아래 스포있습니다)


 역시 영화 내용을 빼고 이야기하려니 할 이야기가 없네요. 영화의 주인공은 예술품의 진품과 위조를 판별하는 초일류 감정사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사랑에 속고맙니다. 치밀하게 계획된 사기에 당합니다. 감정을 판별하는 것은 예술품을 판별하는것보다 어려운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정도 위조가 됩니다. 우리는 적게 많게 상대를 속이며 살아갑니다. 선물을 받았을때 기쁘지 않아도 기쁜 척. 음식을 먹을때 맛있지 않아도 맛있는 척 등을 비롯하여 영화처럼 상대를 속이기위해 사랑하는 척을 하기도 합니다. 주인공을 속인 여인의 사랑은 진실이었을까요? 아니면 거짓이었을까요? 아마도 어느정도 진심은 있었겠지만 진품은 아니었을겁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여인을 사랑하는 감정은 진품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이 더 안타깝고 여운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그는 속긴 했지만 역시 초일류감정사입니다. 자신의 감정이 진짜인지 거짓인지 확실히 알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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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01-26 14: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라디오님, 즐거운 설연휴 보내세요.
새해엔 소망하시는 일 이루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양이라디오 2017-01-26 16:24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도 설연휴 잘 보내시고요. 멋진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