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셜록 홈즈 전집 3 : 바스커빌 가문의 개>를 읽었습니다. 3편은 1, 2 편과 조금 다른 구조를 보여줍니다. 드디어 복잡한 사건이 등장했습니다. 3편을 읽음으로써 왜 <셜록 홈즈>가 세계적 베스트셀러인지 이해되었습니다. 3편이 1, 2 편과 같은 구조로 반복된다면 결코 이만한 명성을 누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1, 2 편은 사건을 해결하고 범인에게 과거 이야기를 듣는 구성입니다. 3편은 범인이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추리, 미스터리적 요소가 배가 되어 더 재미있게 읽힙니다. 그리고 왓슨의 비중이 상당히 많은 에피소드였습니다.

 

 셜록 홈즈의 매력은 "여보게 왓슨" 으로 말을 시작할 때 가장 잘 드러납니다.

 

 "여보게 왓슨, 유감스럽지만 자내가 내린 결론은 결함투성이로 보이네. 솔직히 말하면, 아까 내가 자네에게 자극받는다고 했던 말의 의미는, 자네가 범한 오류를 주목하는 과정에서 진실에 이끌리는 일이 종종 있었다는 의미였어. 물론 이번에 자네가 완전히 틀린 건 아니야. 어제 온 손님은 시골 의사임에 틀림없어. 그리고 아주 많이 걸어다니는 사람이고 말이지." -p12

 

 위는 셜록이 왓슨을 칭찬했다가 다음에 덧붙이는 말입니다. 왓슨에게 자극받는다고 칭찬해놓고, 왓슨이 범함 오류 덕분에 자극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비행기 태웠다가 공중폭파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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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7-01-15 0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셜록홈즈 전집을 읽었던게 2005년의 여름 이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그 이유가 신랑이 연애시절 처음으로 책을, 그것도 전집으로 사줘서 오래 기억에 남는답니다. 그때 재밌게 읽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그래서인지 고양이라디오님 글 읽으면 자꾸 다시 펼쳐보고 싶어집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1-16 09:33   좋아요 0 | URL
신랑분 멋지네요^^ 저도 요즘 셜록 홈즈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ㅎㅎ 나중에 다시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