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적 글쓰기 - 열등감에서 자신감으로, 삶을 바꾼 쓰기의 힘
서민 지음 / 생각정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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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달은 굉장히 바빴다. 직장을 옮기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기도 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오랜만에 대학때 친구들도 만났다. 참 오랜만에 많이 웃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래서인지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보니 글을 쓰는 시간을 내지도 못했다. 쓰지 못한 리뷰가 계속 밀려간다. 그래서 방금 읽은 <서민적 글쓰기>의 리뷰를 바로 쓴다. 본래 노트에 한 번 감상문을 쓰고 나중에 서재에 리뷰를 올렸었는데, 요즘은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다. 앞으로는 책을 읽고 바로바로 리뷰를 써야겠다. 생각이 정리되진 않겠지만 적어도 생생하게 책 내용과 감상은 떠오를 것 같다.


 서민교수님은 알라딘 마을에서 소문으로 익히 들어왔었다. 그러다 그의 서평집 <집나간 책>을 보게 되었고 그의 팬이 되었다. 그의 글들은 유머와 위트가 있고, 풍자와 비판이 있다. 그리고 솔직함이 있다. 책을 읽으면서 '서평은 이렇게 써야 되는데'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좋은 책이다.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에 비견하긴 어렵겠지만 비슷한 느낌의 책이다.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들과 다양한 책들을 인용하면서 글쓰기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알려준다. 자연스럽게 학습이 된다. 무척이나 재미있다.


 그의 책을 읽다보니 무척이나 글이 쓰고 싶어졌다. 모르겠다. 무엇이 나를 그렇게 충동질했는지 모르겠지만, 그의 글쓰기 수업을 듣다보니 배운 내용을 당장 적용하고 싶어졌다. 아니 그냥 순수하게 나도 글을 쓰고 싶어졌다. 책읽기와 글쓰기. 이 둘은 정말 재미있고 또 가치있는 행위이자 취미이다. '나도 교수님 못지않게 책을 읽고 글쓰는 것을 좋아한다고요!' 라고 내 안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책을 읽으면 책을 더 읽고 싶어진다. 그동안 글쓰기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었지만 글을 쓰고 싶어지진 않았다. 그런데 모르겠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글을 쓰고 싶다는 충동을 여러차례 받았다. 어쩌면 단순히 그동안 글을 쓰지 못해서 억눌려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오랜만에 즐겁게 글을 읽고 또 쓴다.


 이제 직장에 적응도 어느정도 되었고, 새로운 환경과 생활에도 익숙해 졌다. 다시 안정을 찾고 책을 읽고 글을 써야겠다. 그리고 공부도 해야겠다. 평일에는 왠만하면 약속을 잡지 말아야겠다. 그것이 가능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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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가 2016-05-01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요번 달 마의 4뤌입니다. 저도 책도 겨우겨우 몇 권 억지로 읽은 한달이였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16-05-06 10:16   좋아요 0 | URL
이번 달은 좀 더 책읽는데 시간을 내고 싶습니다. 신간 중에도 읽고 싶은 책이 많네요. 민정식님도 5월 즐거운 한달 되시고 원하시는만큼 독서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