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의 과학
킵 손 지음, 전대호 옮김 / 까치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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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어려웠다. 지금까지 본 책 중에 손꼽히게 어려운 책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흥미롭고 재미있는 부분도 많았다. 전부다 이해할 순 없었지만,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다. 우주에 대한 인식의 지평이 조금 더 넓어졌다.

 

 블랙홀과 다차원공간, 미지의 영역이다. 잠시 미지의 영역을 보고왔다. 책을 보니 영화 <인터스텔라>를 다시보고 싶어졌다. 다시 영화를 감상하면 놓쳤던 부분들을 많이 발견하게 되리라.

 

 난 영화 <인터스텔라>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 인생에 남을 명작이었다. 이 영화의 팬이신 분들은 이 책의 서문부분만 읽어보아도 재미있을 것이다. 서문부분에 <인터스텔라> 영화의 탄생배경이 서술되어있는데, 몰랐던 뒷이야기를 훔쳐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영화 한 편이 제작되기가 정말 힘들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크리스토퍼 놀란감독 전에 스티븐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뻔 했다는 이야기는 참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는 놀란감독을 좋아해서 다행이지만 스필버그감독은 어떤 영화를 만들었을지 궁금하다.

 

 저자소개를 미리했어야 되는데, 늦었지만 킵손은 칼세이건의 친구이며, 스티븐호킹과도 막역한 사이다.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이며, 영화 인터스텔라의 제작에 참여했고, 과학자문역활을 맡았다. 그리고 이렇게 책까지 써서 영화 <인터스텔라>의 뒷이야기와 영화에 대한 과학적 배경지식들을 설명해주신다.

 

 읽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렵기도 해서 이해하기 위해서 같은 부분을 여러번 읽었다. 하지만 역시나 한 번 읽어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여러번 읽어도 똑같다. 그렇지만, 간혹 어제는 이해되지 않았는데, 다음 날 다시 읽었더니 이해가 되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게 힘겹게 읽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넘어가면서 이해되는 부분만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으리라 생각된다. 과학과 물리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면 아마도 어려울 듯 싶지만.

 

 킵손은 놀란감독의 <인터스텔라>의 후속작을 기대한다고 했는데, 나또한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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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12-10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놓고 여직 다 못 읽고 있었는데, 1년 만에 다시 재도전을 해야겠습니다. <스켑틱>도ㅜㅜ

고양이라디오 2015-12-10 18:30   좋아요 0 | URL
읽기 쉬운 책은 아닌거 같아요ㅠㅋ
읽으면서 내가 왜 읽고 있지 하는 생각도 여러번했다는ㅋ
그래도 읽고나니깐 좋더라고요 힘든일을 끝낸 성취감이나 보람도 있는것같고요 사실 재미있는 부분도 간간히 있고요ㅎ